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21. 11. 18. 02:35
남편이 케일을 넣고 된장국을 끓이면 어떻겠냐고 묻는다. 뭐 안 될 것 없지. 집에 한국 된장은 떨어졌고 일본 미소가 있어서 이걸로 된장국을 끓였다. 케일을 넣으라 했으니 2단을 모두 잘게 잘라 다 투하했다. 1단만 넣으면 너무 서운 심심하니까. 호박, 버섯, 양파, 두부 뭐 이렇게 집에 있는 재료도 서운치 않게 넣어주었다. 그랬더니 큰 거로 한 솥이다. 뿌듯! 여기에 아마도 화룡점정이 될 선수는 소고기. 얇게 저민 소고기로 14 oz (약 400g) 모두 투하. 그랬더니 소고기 된장국인지 케일 된장국인지 정체성에 혼란이 오는 된장국이 되었다. 그러나 맛은... 아주 좋았다. 오늘 케일 (미소) 된장국 실험을 토대로 봤을 때 케일로 된장국을 끓여도 맛 좋다. 다들 시도해 보시라! 소고기가 많이 들어가 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