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25. 2. 19. 03:07
비빔밥이 먹고 싶어졌다. 밑반찬이 따로 없어서 비빔밥에 들어갈 재료를 하나하나 준비했다. 이 재료들은 모두 미국 동네 마켓에 흔한 채소들이다. 볶은 당근, 볶은 양파, 시금치 무침, 상추, 가지볶음. 이렇게 준비됐다. 셋째와 막둥 넷째는 샌드위치를 먹고 싶다고 한다. 아이들은 알아서들 만들어 먹으라고 하고 비빔밥은 남편과 둘이 먹을 만큼만 만들었다. 남편과 둘이 함께 먹을 비빔밥이다. 난 클래식을 존중한다. 큰 그릇에서 비벼서 여럿이 머리를 맞대고 먹는 클래식 비빔밥을 구현하기 위해 믹싱볼에 2인분을 만들었다. 이 클래식 방식을 추구한 데는 설거지 그릇 수가 적어진다는 실용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었다. 색이 곱다. 비빔밥 재료는 내가 준비했으니까 남편은 밥을 하고 나중에 달걀 3개를 프라이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