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좋은 하루/냥이 엄마 노라놀다~♡ | 2025. 1. 22. 00:07
루카스 (블로그 이름: 달코미)를 보내고 난 후 난 흔히 말하는 펫로스 증후군을 겪었다. 아니 아직도 겪고 있다. 그리움, 후회, 죄책감, 상실감, 슬픔 등 여러 감정이 섞여서 아주 힘든 며칠을 보냈다. '좀 더 많이 놀아줬어야 했는데. 뭘 더 해줬으면 좋았을까? 다른 선택을 했다면 더 오래 살았을까?' 이런 생각들로 괴로웠다. 루카스가 떠났던 날은 너무 많이 울어서 머리도 몸도 다 아프고 입맛이 없어서 음식을 거의 먹을 수가 없었다. 에너지 드링크가 있어서 그걸 조금씩 마시고 빵 쪼가리 조금 먹으면서 칼로리를 섭취하는 정도. 게다가 루카스의 마지막 모습이 떠올라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었다. 이런 상태가 사흘 정도 갔다. 음식을 거의 못 먹으니까 힘도 없고 살도 빠졌다. 약간 혼이 나간 듯해서 누가 뭘..
카테고리 : 좋은 하루/냥이 엄마 노라놀다~♡ | 2025. 1. 14. 01:30
루카스 (Lukas)가 별나라로 떠났다.루카스와 더 오래 함께 산다고 당연하게 생각했었는데갑작스럽게 떠나서 지금 맘이 너무 아프다.예상을 하고 보내도 맘이 아픈 건 마찬가질 거다. 냥이를 입양해서 키운 건 루카스가 처음이었다.루카스에게 사랑도 많이 받았고 내 사랑도 많이 주었다.루카스가 내게 준 사랑이 내가 준 사랑보다 더 클 거다. 별나라로 보내고 나니 모든 것이 다 아쉽다.루카스의 마지막 순간을 지켜보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이별은 이래서 너무 어렵고 가슴 아프다. 우리 루카스는 책상, 의자, 책, 종이를 좋아하고누나들이 공부할 때 특별한 관심을 보이던 아이라서혹시나 혹시나 환생이란 것이 있다면사랑 가득한 가정에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났으면 한다. 사람으로 태어난다면 루카스가 하고 싶은 게 공부든 뭐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