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좋은 하루/오늘 하루 노라놀다~♡ | 2023. 2. 15. 04:03
발렌타인데이라고 해도 별 의미두지 않고 지나가는 게 보통인데 오늘 아침에 보니 막둥 넷째가 달콤한 이메일을 하나 보냈다. 갑자기 뼈대있는 가문이 된 것처럼 Dear Mother로 시작해 자기가 엄마의 "최애" 자식이란다. 막둥이가 진짜 내 "최애"였던가??? 하하하. 막둥이는 아이들 넷 중에서 엄마와 아빠에게 가장 달콤하긴 하다. 역시 막둥이는 그래서 막둥이인 듯. 그런데 지 언니들에게는 마냥 달콤하지는 않다. 막둥 넷째의 달콤 이메일을 받고 나니 다른 아이들에게도 받고 싶어졌다. 첫째는 대학에 다니느라 떨어져 살고 있어서 달콤 이메일은 면제해 주기로 한다. 둘째와 셋째에게 너희들은 발렌타인데이 이메일 안 보내냐고 물었다. 그런데 별 반응이 없다. 틴에이저들... 나 삐지려고 해! 두 녀석들이 캔디를 가..
카테고리 : 먹고 보자/주전부리 노라놀다~♡ | 2023. 2. 15. 00:18
아침식사로 땅콩버터 샌드위치를 먹는다. 다른 건 잘 안 먹어지는데 땅콩버터 샌드위치는 괜찮다. 그래서 집에 땅콩버터를 늘 잘 챙겨둔다. 그런데 어제 아침을 먹으려고 보니까 땅콩버터 통이 거의 비었다. 팬트리에 갔더니 잘 챙겨뒀다고 생각했던 땅콩버터 비축분들이 하나도 없다. 내가 벌써 다 먹은 거야?!?! 아~ 이럴 수가! 집에서 땅콩버터 먹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서 내가 잘 알아서 챙겨야 하는데 실수다. 나가기는 귀찮고. 살구잼으로 잼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먹었더니만 땅콩버터 샌드위치만 못하다. 마침 둘째, 셋째, 막둥 넷째가 외출한다고 하는데 땅콩버터 하나 사 오라고 부탁할까도 했다. 그런데 아이들에게 이런 부탁하는 게 아닌 듯해서 나중에 내가 사러 나가기로 했다. 몇 시간 후 아이들이 외출에서 돌아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