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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추억 포스팅

[추억 포스팅] 진격의 시리얼 - 시리얼 박스로 즐기는 엉뚱한 그림 이야기

* 다른 블로그를 운영할 때 포스팅했었던 글을 재 포스팅합니다.
* 원 포스팅 작성일: 2013년 8월 9일

 

이 시리얼은 시나몬이 들었고 당분이 좀 강해서 잘 사지 않는 건데 할인하길래 한번 들고 와 봤어요. 그런데 저한테는 너무 달아서 다음에는 안 살 겁니다.

 

달달하니까 아이들은 맛있다고 신나게 먹더니 다 먹고 나서 지금은 빈 박스를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녀석들이 가지고 노는 그림이 재밌어서 한번 사진을 올려 봅니다.

 

 

시리얼 박스 뒷면에 있는 그림을 오려서 하나씩 쯔르르르 번호순대로 빨리 넘기면 나름 움직이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런데 박스 종이가 좀 두꺼워서 넘기기가 힘들어요.

 

대신 그림을 번호 순서대로 아래에 올려놓았습니다. 시리얼끼리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지 한번 확인해 보세요.

 

※ 경고 - 임산부와 심장 약한 분은 피하기 바랍니다.

 

1-2

시리얼 두 개가 나란히 서있습니다.

그런데 오른쪽 시리얼이 약간 묘한 행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3-4

오른쪽이는 왼쪽이를 쳐다보며 입맛 다시고...

왼쪽이는 그 사이 눈을 지그시 감습니다.

 

 

5-8

그런데 왼쪽이의 반격.

입이 커지더니 만화 "진격의 거인"의 거인처럼 다가옵니다.

오른쪽이는 놀라서 굳었네요.

 

 

9-10

으아아악!

왼쪽이가 오른쪽이를 집어삼킵니다.

한입에 쏘~옥 들어가네요.

 

 

11-12

오른쪽이를 한입에 삼키고 부르르 하는 왼쪽이.

급히 삼켜서 그런지 속이 약간 거북해 보입니다.

 

 

13-14

트림 한번 하고 나니 기분이 다시 상쾌.

 

 

15

기분이 정말 좋아진 왼쪽이 시리얼입니다.

 

 

이건 완전히 식인, 아니 시리얼이니니까 食시리얼이네요.

 

서로 먹고 먹히는 무서운 시리얼들. 이 시리얼들은 잡아먹기 전에 꼭 눈을 지긋히 감는 버릇이 있습니다.

 

어쩐지 요즘 시리얼을 살 때 보니까 박스 크기는 그대로인데 내용물 중량만 점점 줄어드는 것 같더니만 박스 안에서 서로 잡아 먹어서 그랬던 거였군요. 이 애들도 "진격의 거인"을 본 건가???

 

[추억 포스팅] 카테고리의 글들은 2016년까지 이전 블로그에 올렸던 울집 아이들 넷의 어렸을 때 이야기들 중 일부를 옮겨온 것입니다. 본 카테고리의 글들은 댓글 비허용으로 세팅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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