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mon Adventure (2020 TV series) 디지몬 어드벤처 2020 리부트

"Digimon Adventure (디지몬 어드벤처)"는 1999년 "디지몬 어드벤처"를 리부트 한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일본에서는 Fuji TV (후지 TV)에서 2020년 4월부터 방영하기 시작했다. 울집 아이들의 고급 정보통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영어판 더빙을 작년에 준비했다고 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흐지부지 되었다고 한다. (아마도 COVID의 영향이???) 그래서 지금 미국에서는 일본어판에 영어 자막이 있는 버전으로만 볼 수 있다.

 

디지몬 어드벤처 2020년 - 후지 TV

 

나에게는 디지몬 시리즈는 일종의 추억의 애니메이션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디지몬 시리즈를 함께 보고 그러다 보니 추억과 디지몬 시리즈에 대한 약간의 정이 쌓이게 되었다.

 

요즘 셋째가 2020년에 방영하기 시작한 "디지몬 어드벤처" 리부트에 관심이 있는 듯하다. 유튜브에서 찾아보고 해서 내가 유튜브를 쓸 때도 "디지몬 어드벤처" 관련 비디오들이 뜬다. 비디오가 뜨길래 몇 가지 봤더니만 나도 리부트 시리즈에 관심이 생긴다. 그래서 동면 중이던 Hulu의 멤버쉽을 소환했다.

 

아이들 넷과 함께 다섯이 모두 앉아 에피소드를 봤다. 한자리에서 5 에피소드 정도를 연속으로 한번에 본 것 같다. 열심히 봤더니 나중엔 피곤했다. 남편은 관심이 없는지 딴 데서 책을 읽더라. "디지몬 어드벤처" 리부트는 새로 제작한 시리즈라 화면이 밝고 그동안의 애니메이션 발전이 반영되어 우선 그림 자체가 아주 좋다. 눈이 저절로 환해진다.

 

이번 리부트 시리즈에서는 미국의 잠수함 장면이 나온다. 이게 일본어판에 영어 자막이라서 미국 잠수함 승무원 모두가 일본어로만 아주 자연스럽게 대화를 한다. 어린이 대상 애니메이션이라 일본어판에서 미국 잠수함 승무원들이 영어가 아닌 일본어로 자동 변역 되어 대화하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다. 오히려 당연하다. 농담으로 미국 잠수함 승무원들의 일본어 실력에 감탄을 보냈다. 하긴 영어로 더빙된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면 모두 원어민 영어로 말을 아주 잘한다.

 

아이들과 떠들면서 웃으면서 시청한 즐거운 시간이었다. 모두들 목소리가 큰 걸 보니 다들 즐거운 걸 그냥 알겠다. 솔직히 디지몬 캐릭터들을 다 기억하지는 못한다. 거기에 진화까지 하니까 더 복잡하다. 울집 아이들은 모두 잘 알고 있어서 엄마가 물어보면 자세히 설명해 준다.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조각조각 기억나는 캐릭터들을 떠올리고 1999년 시리즈 에피소드들도 연계해 이야기를 나누면 그것도 또 재미가 있다.

 

"디지몬 어드벤처" 2020년 리부트의 오프닝 송은 "Mikakunin Hikousen"다. 처음 들었을 때는 맘에 들지 않았다. 그런데 계속 듣다 보니 나름의 매력이 있다. 귀에 좋게 들리기 시작한다.

 

2020년 리부트 오프닝 송 "Mikakunin Hikousen"

 

"Butter-Fly"는 와다 코지가 부른 1999년 오리지널 "디지몬 어드벤처"의 일본판 오프닝 송이다. 이 노래가 상당히 좋아서 아이들과 예전에 가끔 즐겨 듣곤 했었다. 이번 새로운 오프닝 송도 괜찮지만, 1999년 오리지널 오프닝 송을 그대로 2020년 리부트에 썼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다.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지, 유튜브를 보니까 2020년 리부트에 "Butter-Fly"를 합친 팬메이드 비디오가 이미 있다.

 

2020년 리부트 비디오에 1999년 오리지널 일본판 오프닝 송 "Butter-Fly" 합친 팬메이드

 

개인적으로는 1999년 "디지몬 어드벤처"의 영어판 오프닝 송을 좋아한다. 들으면 그냥 신이 난다. 추억이 있기에 그럴 것이다. 혹시 영어판으로 더빙을 한다면 영어판 오프닝 송을 새로 만들지 말고 예전에 사용했던 오프닝 송을 그대로 썼으면 좋겠다. 물론 전적으로 영어판을 제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이겠지만.

 

이것도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지 유튜브에 이전 영어판 오프닝 송과 리부트를 합친 팬메이드 비디오가 이미 있다. 참으로 기특한 사람들이다.

 

2020년 리부트 비디오에 1999년 영어판 오프닝 송 합친 팬메이드

 

Hulu에서는 "디지몬 어드벤처" 총 49 에피소드가 있다. 에피소드 5개 정도 봤으니까 아주 많이 남아 있다. 몇 개까지 볼 지는 모르지만 방학이 끝날 때까지 아이들이랑 함께 앉아 쉬엄쉬엄 또는 오늘처럼 한꺼번에 몰아 보면 되겠다.

 

P.S.

1999년 일본 "디지몬 어드벤처"의 주제가를 부른 와다 코지가 상인두암으로 2016년에 돌아가셨다. 암투병 중에도 2015-2018년 6장으로 개봉한 "Digimon Adventure Tri. (디지몬 어드벤처 트라이)"에 참여하셨다고 한다. 아래는 와다 코지와 각 캐릭터의 성우들이 함께 부른 "Butter-Fly" 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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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 2021.07.12 05:23 신고

    저는 디지몬은 본적이 별로 없습니다
    아이들은 보았는지 모르겠고요

    그래서 디지몬 내용은 생소합니다^^

    • 2021.07.12 06:46 신고

      아마 아드님들은 이 애니메이션 봤을 것 같아요.
      포켓몬이 더 인기있긴 한데 디지몬도 꽤 인기 많았어요.
      포켓몬과 디지몬은 서로 몬스터라는 거 빼고 전혀 다른 이야기 전개지만요. ^^*

  • 2021.07.12 20:40 신고

    디지몬 저는 잘 모르는 애니메이션이군요.
    우리애들 때는 베르사이유의 장미,삼국지
    빨간머리앤 그런거 봤던거 같아요.
    저도 빠져서 애들하고 같이 봤어요.
    만화유행도 시대에 따라 달라서 재밌네요.

    • 2021.07.13 04:28 신고

      Spring님께서도 자녀분들과 애니메이션 함께 보셨군요.
      울집 아이들도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여러가지 보는데 디지몬은 함께 본 거라 추억이 많이 있어요. ^^*

  • 2021.07.13 02:13 신고

    워낙 완피스가 대세여서 밀렸고 다시 포켓몬에 밀린 케릭터지만
    소수의 마니아가 좋아하는 만화지요 전 포켓몬으로 한 표

    • 2021.07.13 04:30 신고

      원피스의 인기가 대단했나 보더군요.
      울집 아이들도 포켓몬 아주 좋아해요. 디지몬보다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디지몬도 그 나름의 매력이 있어 새로운 것이 나오면 계속 잘 찾아 보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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