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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주전부리

Kix Crispy Corn Puffs 킥스 크리스피 콘 퍼프스 시리얼

울집 아침 시리얼로는 Cheerios (치리오즈)가 대부분이에요. 그런데 둘째, 셋째, 막둥 넷째가 Kix (킥스)를 사다 달라고 부탁을 해서 이번에 한번 사 왔죠.

 

킥스는 옥수수 가루를 기본으로 해서 puff~! 뻥튀긴 시리얼이에요. 기본적으로 본다면 한국에서 예전에 먹어봤던 과자 바나나킥과 비슷할 거예요. 다만 킥스는 과자가 아니라서 치즈나 달달한 시럽으로 코팅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시리얼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하고 있어요. 킥스도 치리오즈를 만드는 General Mills (제너럴 밀즈) 제품입니다.

 

울집은 식구가 많아서 통크게 패밀리 사이즈~~ 18 oz(510g)

 

킥스의 원래 포장은 옥수수가 크게 그려져 있어요. 그런데 이번에 산 포장 겉면을 보니까 "PAW Patrol"이 떡하고 대표하고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이 인기인가 봐요. 울 아이들은 이걸 보는 것 같진 않지만요. 뒷면에 종이인형이 있는데 셋째와 막둥 넷째가 관심 없어하길래 왜 가지고 놀지 않는지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답은,

엄마, 우리는 5살이 아니예요!

 

 

이 애니메이션은 유치원 정도까지의 아이들이 주요 타겟인가 봐요. 그러고 보니 울 셋째는 만 12살, 막둥 넷째는 만 10살. 둘 다 많이 컸네요.

 

제너럴 밀즈의 일반 시리얼을 좋아하는 이유는 들어가는 원료가 간단해서입니다. 킥스에도 원료는 7가지, 그리고 나머지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가 있어요. 섬유질은 많지만, 고가당 시럽, 합성 착색료, 합성 착향료는 없다고 합니다. 1 1/2 컵이 1 서빙인데 열량은 160 칼로리, 1/2 컵 무지방 우유를 부어 함께 먹으면 200 칼로리입니다. 그런데 울집은 일반 우유로 마시기 때문에 열량은 더 높겠네요.

 

 

셋째가 킥스를 먹고 있길래 살짝 사진 찍어 봤어요. 아래 우유가 깔려 있어서 시리얼 양이 많아 보여요. 실제도 많이 담기도 한 것 같지만...

 

 

맛있게 얌얌.

 

 

킥스나 치리오즈는 설탕이나 옥수수 시럽이 추가 안되어서 아이들에게 먹일만합니다. 가격도 적당하고요. 요즘 시리얼 중에서 특히 아이들용은 더 달게 만든 게 많아서 이게 과자인지 시리얼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인 것이 많아요. 그래서 사고 싶지 않게 되고요.

 

킥스가 지나치게 달지 않아 아이들이 먹기 좋긴 하지만, 철분이 1 서빙인 1 1/2컵에 하루 권장량의 60%가 들어 있어요. 킥스 열량표의 하루 섭취 칼로리는 2000 칼로리를 바탕으로 계산한 것이니까 성인 섭취 칼로리 기준입니다. 어린아이들이 먹을 때는 이 부분을 고려해서 철분은 지나치게 섭취하지 않게 하면 좋을 듯하고요.

 

킥스 자체가 아이들을 타겟으로 만든 시리얼이라 그런지 어른인 애리놀다 입맛에는 귀리로 만든 치리오즈가 더 좋습니다. 아침에 식구들 각자 서로 좋아하는 시리얼로 골라 먹으면 되는 거죠. 너는 옥수수, 나는 귀리.

 

패밀리 사이즈로 5 박스를 사 왔는데 아이들이 4명이나 되니까 벌써 다 떨어지고 1 박스 남았어요. 요즘은 울집이 킥스 분위기인 것 같으니 다시 5 박스 채워놓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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