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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주전부리

[미국] 히스패닉 마켓에서 사온 멕시코 빵 Pan Dulce 판 둘세

히스패닉 마켓에 가면 멕시코 빵 pan dulce(판 둘세)를 팔아요. 스페인어 pan dulce는 영어로는 sweet bread로 말그대로 달콤한 빵이란 뜻인데 이름처럼 달고 그런 건 아니구요. 그냥 빵만큼 달아요.

 

Pan dulce라는 이름으로 파는 종류가 꽤 다양한데 모양이나 빵의 부드러움 이런 면에서는 한국이나 일본의 고급스런 빵과는 살짝 다르구요. 부드러운 한국 및 일본 빵과는 달리 빵 자체가 좀 건조한 편이예요. 하지만 맛은 그렇게 나쁘지 않아요. 거기에 가격이 엄~~~청 좋습니다. 히스패닉 마켓에 따라 다르지만 5개에 $2.00 (2,400원)에 팔기도 해요.

 

이번에 히스패닉 마켓에 가서도 10개 사왔습니다. 종류는 개인이 직접 선택해서 고르면 되구요. 이렇게 10개 사도 $4.00 (4,800원)이예요.

 

 

식구가 6이라 10개 사왔더니 남편이랑 애리놀다는 1개씩 먹게 되었어요. 어른은 1개씩 먹어도 될 줄 알았는데 또 아이들 먹는 것처럼 2개씩 먹고 싶어져요. 어른 아이 모두 동등하게... 다음에는 숫자를 잘 맞춰서 12개를 사오는 걸로 해야겠습니다.

 

이번에 사온 pan dulce의 일부 사진 나갑니다.

 

이건 둘째가 벌써 두입 물어 갔네요. :)

 

아래 것은 슈트루델 비슷하게 생겼는데 안의 필링 맛이 독특해요. 맛만 봤을 때 망고+크림치즈+약간의 붉은고추 뭐 이런 게 들어간 듯한 그런 느낌입니다. 애리놀다는 괜찮았는데 아이들은 별로라고 해요. 호불호가 좀 갈렸어요.

 

 

이건 애리놀다가 먹은 거예요. 황소 뿔 같이 생긴 멋진 모습입니다. 전에는 이보다 훨씬 크게도 만들었는데 요즘 황소가 좀 작아진 듯 해요. 그래서 뿔도 함께 작아졌어요.

 

 

안은 이런 모습이구요. Pan dulce의 반죽 대부분은 비슷한 듯 합니다. 모양은 달라도 빵을 자르면 안이 비슷하거든요.

 

 

Pan dulce는 한국에서 먹는 빵보다는 투박하고 또 부드러움도 덜 하지만 재밌게 먹기 좋은 빵입니다. 혹시 미국 히스패닉 마켓에 쇼핑을 간다면, pan dulce 한번 사다 먹어 보세요. 새로운 재미가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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