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뉴욕시 다녀오신 시어머니께서 보낸 사진 중 몇 장

오하이오 주와 플로리다 주에 집이 하나씩 있어서 철따라 왔다갔다 사시는 시어머니께서 얼마 전 뉴욕시에 사는 시동생 집에 놀러 갔다 오셨어요. 뉴욕시에는 시동생뿐 아니라 다른 친척들도 살아서 가끔 방문하세요. 어머님께서 보내주신 사진은 많은데 인물이 나오지 않는 걸로 고르고 또 편집하고 했더니만 포스팅에 올릴 만한 사진이 몇 장 밖에 없네요. 몇 장이지만 뉴욕시 잠깐 구경하시라고 어머님께서 보내주신 사진이랑 Wikipedia에서 찾은 사진 몇 장 더 추가해 포스팅을 올려 봅니다.


One World Trade Center & World Trade Center Transportation Hub


One World Trade Center (뒤 고층 건물) &

World Trade Center Transportation Hub (앞에 날개처럼 생긴 건물)


위 사진에서 크게 솟아 올라 있는 빌딩은 One World Trade Center (약자 1WTC)입니다. 뉴욕시 맨해튼에 위치해 있는데 2001년 911 테러로 무너진 구 세계무역센터 자리에 재건한 타워 건물이예요. 2014년 11월 3일 첫 입주가 시작되고 개장되었어요. 첨탑까지의 높이가 541 m로 현재 미국 내 최고층 건물입니다.


One World Trade Center를 배경으로 앞에 날개를 펼친 듯한 디자인의 인상적인 건물은 철도 시스템인 Port Authority Trans-Hudson, PATH)의 중심역(hub) World Trade Center Transportation Hub입니다. 간단히 줄여서 World Trade Center라고 부르구요. 철도 시스템 Port Authority Trans-Hudson은 간단히 PATH라고 부르는데 뉴워크(Newark), 해리슨(Harrison), 저지 시티(Jersey City), 맨해튼(Manhattan) 등을 연결하고 있어요.


World Trade Center 역의 이 인상적인 건물은 The Oculus인데 2016년 3월 4일에 오픈을 했습니다. 스페인 건축가 Santiago Calatrava가 디자인했어요. 아래는 The Oculus 내부의 모습입니다.


The Oculus 내부


Eagle Statue in the Battery Park



독수리 동상(Eagle Statue)은 배터리 파크(Battery Park)에 세워져 있습니다. 배터리 파크는 미국 뉴욕시 맨해튼 남쪽에 위치에 있는 공원이예요. 이 공원에는 2차 세계대전 참전해 미국 동부인 대서양에서 전쟁 중 실종된 미군 전사자들을 기념하는 East Coast Memorial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 청동 독수리 동상은 그 기념 동상 중 하나구요. 이 독수리 동상은 이탈리아 출신의 조각가 Albino Manca가 제작한 것으로 자유의 여신상이 가로질러 바라보이는 위치에 서있어요. 독수리 동상의 받침대에는 2차 세계대전 중 대서양에서 실종된 미군 전사자들과 민간 상선 선원들의 희생에 대한 감사와 명예를 기리는 글이 새겨져 있습니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중 미국 동부 대서양과 미국 서부 태평양 양쪽 대양에서 동시에 전쟁을 치뤘었죠. 현재 미국에는 2차 세계대전 중 대서양과 태평양에서 실종된 미군 전사자들을 기리는 기념소들이 3군데 있어요. 미동부 지역에서는 배터리 파크의 East Coast Memorial이 대서양에서 전사한 분들을 기리는 곳입니다. 태평양에서 전사한 분들은 미서부 캘리포니아 샌 프란시스코와 하와이 호놀룰루 2군데의 West Coast Memorial에서 기리고 있습니다.


독수리 동상은 저 멀리 자유의 여신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독수리 동상 앞면 양쪽으로 나란히 서있는 기념물에는

2차 세계대전 중 대서양에서 실종된 4,611명 미군 전사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어요.

(사진출처: Marco Verch)


대서양 실종 전사자의 이름들

(사진출처: www.mikepeel.net)


Statue of Liberty



이 사진은 아마 배터리 파크의 독수리 동상 앞쪽에서 찍힌 것 같아요. 멀리 리버티 섬(Liberty Island)에 서있는 자유의 여신상(Statue of Liberty)이 보입니다. 자유의 여신상은 뉴욕(또는 뉴저지)와 미국을 상징하는 조각상이기 때문에 다들 잘 아실꺼예요. 1886년에 완공된 이 조각상은 미국에서 제작한 것이 아니라 프랑스가 미국의 독립 1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제작해 미국에 선물한 것이예요. (미국 독립은 1776년)


자유의 여신상은 프레데리크 오귀스트 바르톨디(Frédéric Auguste Bartholdi)의 작품인데 바르톨디 자신의 어머니와 외젠 들라크루아(Eugène Delacroix)의 그림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La Liberté guidant le peuple)"을 모델로 삼았다고 하죠. 워낙 큰 조각상이라서 통채로 운반할 수 없어 부분 부분 나눠 미국으로 운반해서 미국에서 조립해 완성했어요. 프랑스 파리에도 미국 자유의 여신상의 작은 형태 축소 조각상이 있습니다.


자유의 여신상


외젠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Empire State Building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Empire State Building)도 뉴욕과 미국을 상징하는 건물 중 하나예요. 1931년에 지어진 뉴욕시 맨해튼에 있는 건물입니다. 지상 102층에 높이는 381 m, 1953년에 설치된 안테나 탑을 포함할 경우 443 m이구요. 세계 각국의 최고층 건물 경쟁으로 이제 순위가 많이 밀렸지만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빌딩이 완공된 1931년부터 1972년까지 근 40 여년간 세계 최고층 건물이였어요.


사진 몇 장으로 올린 뉴욕시(주로 맨해튼)의 모습이지만 애리놀다의 설명과 함께 즐기셨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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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4)

  • 2017.05.12 05:24 신고

    외젠 들라크루아의 작품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합니다. 여기선 미술학 교수님은 유진으로 발음을 하더군요. 멋진 아트가 함께한 의미있는 조각상과 건물이네요. 역사적으로 기념이 될만합니다.

    • 2017.05.12 05:56 신고

      데보라님 예술 전공이시지요? Eugène Delacroix 작품 좋아하시는군요. 전공이 아닌 일반인도 그의 작품 중에서는 적어도 한번쯤 Liberty Leading the People은 접한 적이 있을 거예요. 자유을 쟁취하기 위한 정신을 잘 표현했어요.
      영어로 불어식은 불어식으로 읽는 게 통상적이던데 Eugène은 유진, 자유의 여신상 조각가 Frédéric Auguste Bartholdi의 첫/중간 이름은 프레드릭 어거스트 이렇게 또 영어식으로 많이들 발음하는 것 같더군요. ^^
      목요일이네요. 멋진 목요일 오후 보내세요. ^^*

  • 2017.05.12 08:10 신고

    생생한 최근의 뉴욕 맨해튼을 앉아서 편하게 구경합니다
    대신 감사함을 좀 전해 주세요 ㅋ
    한국은 요즘 단 며칠만에 나라다운 나라로 변해 가는것 같아 요즘
    기분이 참 좋습니다^^

    • 2017.05.12 12:26 신고

      어머님께 말씀 전해드릴께요. ^^
      이번은 보궐대선이라서 선출되자마자 대통령으로 취임하시는가 봐요.
      한국이 확 달라진 듯 해요. 홧팅~! ^^*

  • 2017.05.12 10:14 신고

    쭈욱 보고있음 멋있단 말밖에 할말이 없네요 ㅎㅎ

  • 2017.05.12 19:35 신고

    정말 멋진 곳이 많네요~~
    저도 나중에 뉴욕에 가보고 싶은 곳이 많습니다~~ㅋ

  • 2017.05.12 19:52 신고

    쌍둥이 빌딩 자리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섰군요. 541m면 정말 높겠는데요? 계단으로 걸어서 올라가려면 무릎 도가니 다 닳겠어요 ㅋㅋ the oculus 는 보는 순간 겨울에 참 춥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저런 구조가 멋있기는 한데 겨울에 아무리 히터 빵빵히 틀어도 온기 다 위로 올라가버려서 엄청 춥던데요. 자유의 여신상 아래에 작은 점들이 사람이었네요. 진짜 어마무지하게 크네요. 자유의 여신상은 나중에 직접 보고 싶어요.^^

    • 2017.05.13 05:40 신고

      1WTC를 걸어서 맨꼭대기까지 올라가면 그 다음일은... 감당이 되지 않을 것 같아요. ㅎㅎㅎ 그런데 좀좀님이라면 하실 것도 같아요. ^^ 뉴욕 겨울이 꽤 추워요. 이 역이 hub이라서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은데 the Oculus 난방을 어떻게 했을까 궁금하긴 하네요. ^^;; 자유의 여신상은 조각자체도 크지만 밑에 받침대 높이도 만만치 않아서 높이가 꽤 커요. 받침대 바닥에서 횃불까지 높이가 93m예요. ^^*

  • 2017.05.12 20:25 신고

    저는 미국여행은 조금 무섭긴 한데 뉴욕은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
    영화에서만 보던 광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게 궁금하달까요 >.<

    • 2017.05.13 05:43 신고

      호주에서 지내신 경험이 있으시니까 미국여행이 무서울 이유는 없을 것 같아요. 미디어에서 계속 이상하게 보도해서 그러는데, 한국이나 호주처럼 아주 이상한 곳을 가지 않는다면 미국 안전해요. ^^*

  • 2017.05.13 13:36 신고

    와... 시어머니께서 이렇게 사진도 알차게 보내주셨네요.
    덕분에 구경 잘하고 가네요. ㅎㅎ
    아직 미국에 가 본 적은 없지만, 익숙한 풍경들도 많은 것 같아요. ^^

    • 2017.05.14 02:14 신고

      사진까지 잘 챙겨주셔서 덕분에 제 블로그 포스팅이 다양해졌죠. ㅎㅎ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나 자유의 여신상은 많이 친근하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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