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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애리조나

[투산] 첫째에게 받은 애리조나 대학교 사진들

둘째가 사진을 종종 보내줘서 밴더빌트 대학교 (Vanderbilt University)에 관한 포스팅을 자주 올리니까 첫째가 다니는 애리조나 대학교 (University of Arizona, UofA)가 서운해할 것 같은 느낌적 느낌. 애리조나 대학교가 서운하지 않게 첫째에게도 학교 사진을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첫째는 지금 투산에 눈이 내리는 것도 아니고 그냥 좀 춥다 이 정도라서 보낼만한 특별한 사진이 없다고 한다. 그래도 보내달라고 졸랐더니 지난 8월에 우박 내린 것부터 보내줬다.

 

자, 이제부터 일종의 애리조나 대학교 사진 창고 대방출이다.

 

2023년 8월. 우박 내리는 투산의 애리조나 대학교. 이날 폭풍우가 몰려와 날씨가 꽤나 격정적이었다.

 

 

2023년 9월 비 내리는 애리조나 대학교. 이날 비가 꽤 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가을이 한참 무르익어 가던 2023년 11월에 애리조나 대학. 한 학교 건물 옥상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 건물의 옥상에는 학생들이 쉬면서 머리를 식힐 수 있는 휴식 공간이 있다고 한다. 투산의 탁 트인 정경을 볼 수 있어 경치가 좋다.

 

11월에도 애리조나 투산의 햇빛은 강하다.
이 자리에서 찍은 사진은 완전 애리조나 대학교 홍보사진에 종종 등장하는 각도다.

 

풀떼기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어서 캠퍼스 한 자리에서 연구용으로 키우는 풀밭인가 했다. 첫째 말이 학생들이 휴식을 취하는 건물 옥상에 함께 있다고 한다. 연구용인 건 맞는 것 같은데 건물 옥상에 이런 풀밭이 있는 것이 독특하다.

 

 

저 뒤 천문대일 것 같은 건물과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뤄 등대 있는 바닷가에 온 느낌이다. 그런데 투산은 미국 내륙 사막에 위치한 도시다.

 

 

미국에 한파가 몰아친 지금 애리조나 중남부의 피닉스와 투산은 우리 기준으로 쌀쌀하다*. 첫째가 대학을 다니고 있는 투산은 피닉스에 비해 기온이 몇 도 낮아서 우리 동네보다 살짝 더 춥다. 그래도 눈이 내릴 정도의 추위는 아니다.

 

* 우리는 요즘 기온을 쌀쌀 또는 춥다고 느끼지만 타 지역 기준으로는 여전히 따땃한 수준일 것임. 우리는 불지옥 더위의 여름과 온화한 겨울에 익숙한 미국 남서부 사람들임.

 

투산은 춥다고 하는데 피닉스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 피닉스에서는 새벽과 아침엔 꽤 쌀쌀한데 정오 즈음 되면 꽤 포근해져서 추위를 잘 타지 않는 사람은 반팔을 입거나 외투없이 다닐 수 있다.

 

날이 추워서 첫째는 이번 Martin Luther King Jr. Day (마틴 루터 킹 쥬니어 기념일) 연휴에 디지몬 게임을 하러 친구네 가지도 않고 집에서 공부나 하며 지내겠다고 한다.

 

첫째는 지금 열공 중!

 

 

추울 땐 따뜻한 집이 최고다.

 

 

눈이 내린 밴더빌트 대학교 기숙사, 그리고 강아지처럼 신난 둘째

둘째가 내쉬빌에 지금 눈이 내리고 있다고 한다. 아까는 친구들이랑 함께 나가 내리는 눈을 맞으며 너무 즐거웠다고 내게 전한다. 둘째가 밴더빌트 대학에서 맞은 첫눈이다. 둘째가 아주 어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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