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하루/오늘 하루
2017. 2. 9.
벗이 있어 먼 곳에서 찾아오면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지난 일요일. 아침부터 아이들 친구 씨에나와 로즈매리 자매가 놀자고 문을 똑똑똑. 귀염둥이들이 부지런도 해요. 울집 아이들이 씨에나 자매에게 이따 점심 먹고 나간다고 말해주고 식구들은 모두 일요일 오전을 나른하게 즐기고 있었어요. 점심 먹고 좀 쉬고 있는데 이번에도 누가 문을 똑똑똑. 씨에나와 로즈매리가 놀자고 또 문을 두드리나해서 아이들이 나가봤죠. 그런데 문을 연 울집 아이들에게서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아주 반가운 손님이 문밖에 서 있었거든요. 친구 스텔라가 서 있는 거예요! 스텔라는 지난 11월에 울동네에서 애리조나 북부로 이사 갔어요. 스텔라 말이 아빠가 피닉스 내려올 일이 있었는데 친구들 보고 싶어서 언니랑 함께 아빠 차 타고 잠깐 내려왔대요. 스텔라가 왔다는 소리를 듣고 애리놀다도 반가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