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좋은 하루/오늘 하루 노라놀다~♡ | 2021. 6. 11. 06:40
울 식구들은 가끔 동네 하비 샵에 들린다. 아이들은 주로 코바느질이나 다른 수공예 관련 부속품들을 둘러보고 남편은 Tamiya Military Miniatures (타미야 밀리터리 프라모델)을 둘러보는데, 아이들은 자기들 수공예 부속품을 종종 사지만 남편은 프라모델을 사지 않았다. (그러고 보니 난 특별히 구경하는 게 없다.) 나는 남편에게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으니까 밀리터리 프라모델을 조립해 보라고 말했지만 그 사람은 늘 주저한다. 어릴 때 종류별로 모아 만들었던 추억이 있어 다시 만들고 싶긴 한데 한번 시작하면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작업이어서 부담스러운가 보다. 가정이 있는 남자니까. ^^ 이번에 하비 샵에 들렸을 때 내가 통 크게 말했다. "거기 있는 거 다 사!" 내가 생각해도 넘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