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켓의 한국 조미김. 이건 반찬이 아냐.

애리조나 피닉스의 울 동네 마켓에서 장 보다가 한국식 조미김이 진열되어 있는 걸 발견했다. 뭐 이제는 미국 마켓에서 한국 조미김을 발견하는 건 그렇게 신기한 일이 아니다.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런데 진열대 섹션이 아시아 식품이나 식사류의 식품 쪽이 아니다. 포테이토칩, 건조과일 등등 과자류를 진열해놓은 섹션이다.

 

 

전에 이 조미김을 과자처럼 즐겨 먹는 미국 아이들이 있다는 걸 읽은 적이 있다. 이 과자 섹션의 조미김도 그런 목적인 듯하다. 하긴 나도 어릴 때 조미김이 맛있어서 그것만 먹은 적도 있긴 하다.

 

동네에서 판매하는 조미김은 유기농이고 Annie Chun's의 제품인데 제품 설명에도 Seaweed Snack (해초 스낵)으로 되어 있다. 이 제조사의 조미김은 Roasted Sesame Seaweed Snacks (로스티드 세서미 씨위드 스낵)과 Roasted Wasabi Seaweed Snacks (로스티드 와사비 씨위드 스낵) 2종류다. 이중 로스티드 세서미 씨위드 스낵이 한국식 오리지널일 거다. 울동네에서는 로스티디 와사비 씨위드 스낵만 판매한다.

 

 

이젠 한국식 조미김이 스낵으로서도 자리매김하나 보다. 하긴 조미김이 맛있긴 하지. 갑자기 참기름 발라 잘 구운 김이 땡기네~~ 한인 마켓에 조미김 사러 가야겠다.

 

전에 한인 마켓에서 사서 맛있게 먹었던 조미김. 김을 이렇게 싸먹으면 또 꿀맛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