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하루/고양이 엄마
2022. 5. 7.
대학 강의실에서 하루 청강하는 고양이
첫째가 아주 들뜬 목소리(?)로 텍스트를 보냈다. 엄마, 오늘 강의실에 고양이가 왔어요!!! 아주 신난 첫째는 귀여운 고양 사진도 함께 보냈다. 이 뭔 뜬금없는 이야기인고? 길양이가 어찌하다 길을 잃고 강의실에 들어온 건가 했는데 사진 속 고양이의 목걸이를 보니 길양이는 아니다. 나중에 전화통화할 때 첫째에게 물어보니 조교가 자기 고양이를 강의실에 데려왔다고 한다. 학기가 지금 거의 막바지라 교수님 승낙받고 고양이를 하루 데려온 거라 한다. 고양이가 아주 순하고 귀엽게 생겼다. 목걸이도 딱 어울린다. 냐옹~~ 숙제하랴 시험보랴 바쁘게 사는 첫째에게 강의실에서 만난 고양이는 큰 기쁨이 되었다. 고양이를 만나서 쓰다듬고 이뻐해주고 나니까 그냥 좋은가 보다. 울집에도 귀염둥이 달코미님이 계시다. 대학 기숙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