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고 보자/주전부리

Sprouts 유기농 천연꿀 (브라질산)

이건 슈퍼마켓 체인인 Sprouts에서 파는 유기농 천연꿀이예요. 채밀된 꽃을 명시하지 않은 걸 보니 잡화꿀(야생화꿀)로 보이구요. 이것도 raw 꿀입니다. Raw 꿀은 말 그대로 가공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열을 가해야 하는 과정인 살균이나 filter 등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 유기농 천연꿀은 미국 꿀 등급에서 가장 좋은 Grade A입니다.




저번에 샀던 Walmart의 유기농 천연꿀과 마찬가지로 브라질산입니다. 같은 브라질산이지만 Walmart의 유기농 천연꿀과 비교해서 Sprouts의 유기농 천연꿀은 색이 약간 연해요. 흔히 말하는 호박(amber)색에 더 가까워요. Sprouts 유기농 꿀의 맛은 꿀의 싸~한 맛이라고 해야하나 매콤한 맛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Walmart 것보다 덜 하더군요. 하지만 당도는 약간 더 느껴지구요. 아이들이 좋아할 그런 맛입니다. 울집 아이들도 Sprouts 유기농 꿀맛이 더 좋다네요. 미국에서는 보통 16 oz(454 g)으로 많이 판매하는데 이 꿀은 24 oz(680 g)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왼쪽 Walmart 유기농 천연꿀 & 오른쪽 Sprouts 유기농 천연꿀 (둘다 브라질산)

미국에서 판매되는 유기농 제품에는 "USDA Organic"이란 마크가 있습니다.


막둥이 넷째가 Sprouts의 유기농 천연꿀이 맘에 든다고 엄치 적을 해줘야 한대요. 




 여기서 잠깐 


꿀을 즐겨 드시는 분들은 이미 다 아시겠지만, 꿀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만 1살 미만의 아기에게는 먹이지 않아야 합니다. 꿀에는 박테리아성 포자인 Clostridium botulinum이 있을 수 있는데 아직 장이 발달되지 않은 만 1세 미만의 아가들이 이 박테리아성 포자를 먹으면 위험할 수 있어요. 나이가 더 많은 아이들이나 어른들에게 이 박테리아성 포자는 해가 없지만, 만 1세 미만 아가들은 아직 자연적 방어력이 발달되지 않았거든요. Clostridium botulinum에 의한 중독을 한국어로 찾아 보니까 보툴리즘 중독 또는 보툴리누스 중독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아가들의 영아 보툴리즘 중독은 사실 흔하게 발병되는 건 아니라고 해요. 하지만 부모가 조심해서 나쁠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적은 확률이더라도 만약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만 1세 미만의 아기에게는 꿀을 먹이지 않는 게 좋아요. 미국 꿀 제품을 보면 포장에 "Do not feed honey to infants under one year of age. (만 1세 미만의 영아에게는 꿀을 먹이지 마십시요.)"란 경고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년 연말부터 천연꿀을 꾸준히 먹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여기저기 마켓에서 3 종류로 사봤어요. 전에 사서 먹었던 다른 꿀 관련 포스팅은 아래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