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Diamond하면 아몬드를 주 재료로 해서 여러 식품을 만들고 마케팅을 하는 캘리포니아 회사예요. 아몬드를 원료로 하는 가공식품으로는 Blue Diamond가 세계 최대일 겁니다. 유명한 회사라서 한국에서도 이 회사명을 들어 본 분들 많을 거예요.
울집에서도 Blue Diamond의 아몬드 밀크를 포함해서 여러 아몬드 제품을 종종 사다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Blue Diamond에 아몬드와 쌀을 섞어 만든 크래커가 있더군요. 재밌어 보여서 한번 사봤습니다.
아몬드와 쌀로 만든 크래커는 Nut-Thins 시리즈인데 꽤 다양한 맛이 있어요. 한 12가지 맛인가 그랬던 것 같아요. 울집은 그 다양한 맛 중에서 Hint of Sea Salt랑 Cheddar Cheese 이 두가지로 사봤구요.
Nut-Thins 제품을 보면 미국에서는 글루텐에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이 있고 또 글루텐이 몸에 좋지 않다고 해서 일부러 먹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밀이 들어가지 않은 무 글루텐이란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선 Cheddar Cheese부터 맛을 봤어요.
체더 치즈의 맛이 짭짤하고 가미가 되었는데 크래커가 애리놀다 입맛에는 좀 짭짤합니다. 거기다 Monterey Jack 치즈를 더 가져다 먹었더니 더 짜요. 암튼 애리놀다 입맛에 Nut-Thin Cheddar Cheese는 크래커 자체로 좀 짰어요.
다음날 Hint of Sea Salt로 맛을 봅니다. 바닷소금으로 쬐끔 들어갔다고 하니 우선 애리놀다 스타일일 확률이 큽니다.
Hint of Sea Salt는 소금이 적게 들어가서 그런지 우선 간이 딱 맞았어요. 애리놀다가 좋아할 딱 그정도의 간입니다. 체더 치즈가 딱 빠지니까 이 맛이 예전에 분명 먹어 봤던 맛이였어요. 한국에 살 때 쌀과자를 먹어 본 적이 있었는데 그 맛과 식감이 아주 비슷합니다. 아몬드가 들어갔지만 쌀하고 섞어서 만든 크래커라서 쌀과자와 비슷한 맛과 식감을 내는 것 같았어요.
울집 아이들도 함께 먹어봤는데 아이들에게 Nut-Thins 맛과 식감이 그렇게 매력적이진 않았나 봐요. 울집 아이들은 이런 쌀과자 스타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애리놀다랑 남편 입맛에는 Nut-Thins가 나쁘지 않았어요. 특히 Hint of Sea Salt는 짜지도 않고 담백했구요.
먹성좋은 아이들을 가진 부모로서 아이들이 별로 매력을 못 느끼는 스낵을 찾아서 한편 기쁘기도 해요. 음식먹을 때 경쟁자들이 줄어들었잖아요. 하하하.
다음에 Hint of Sea Salt로 사서 남편이랑 둘이만 사이좋게 나눠 먹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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