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에 남편과 둘이만 다녀왔다. 셋째와 막둥 넷째에게 코스트코에서 뭘 사다 줄까 물으니 스프링 롤이 먹고 싶다고 한다. 코스트코에서 무엇보다도 우선 스프링 롤을 찾았다.
전에 구입했던 건 Royal Asia Vegetable Spring Rolls (로열 아시아 베지터블 스프링 롤)이었다. 그런데 오늘 코스트코에는 이 제품이 없었다. 대신 Bibigo Vegetable Spring Rolls (비비고 베지터블 스프링 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시식 코너에서 비비고 스프링 롤을 제공하고 있어서 맛을 봤는데 맛이 좋다. 중량은 로열 아시아 스프링 롤과 동일한 3 파운드 (1.36kg)이다. 얼마 전 로열 아시아 스프링 롤을 구입했을 때 가격은 $10.99 (14,287원)였는데, 비비고 스프링 롤은 정상가 $9.99 (13,000원)에서 $3.00 할인해서 $6.99 (9,1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안 살 이유가 없다. 2 박스 사 왔다.
비비고 제품이지만 이 스프링 롤은 베트남에서 생산한 거다.
약 50개의 스프링 롤이 들어있다. Soy ginger souce (소이 진저 소스)는 4개 들어있다.
박스 내용물의 1/2 정도를 오븐에서 구웠다.
소이 진저 소스 2개도 준비했다. 전에 사다 먹었던 로열 아시아 스프링 롤의 소이 진저 소스는 중식 식당에서 제공하는 소스의 향신료 맛이 나고 또 너무 달아서 입맛에 맞지 않았다.
그런데 비비고 소이 진저 소스는 너무 달지도 않았고 맛도 부드러워서 먹기 좋았다. 소이 진저 소스는 비비고의 것이 로열 아시아 것보다 훨씬 맛있다. 비비고가 소스를 잘 만들었다.
내용물을 보니 edamame (풋콩)이 들어있는 것도 그렇고 전에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던 로열 아시아 스프링 롤과 거의 같다. 맛도 거의 같다.
비비고가 미국 마켓에 아주 적극적인 듯하다. 이번에 코스트코에서 보니 비비고 새우 볶음밥도 눈에 잘 뜨이는 곳에 전시되어 있었다. 물들어올 때 노 저으라고, 지금 한국 문화가 전반적으로 인기와 관심을 모으는 이 시점에 비비고가 많은 제품을 알리고 판매하는 건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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