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하루/오늘 하루
2023. 6. 2.
각자의 계획에 맞춰 여름방학을 보내는 울집 아이들 넷
지난주 둘째의 고등학교 졸업식이 있었다. 뿌듯함과 자부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설렘에 가득 차 있는 졸업생들의 모습이 모두 대견한 시간이었다. 첫째는 여름방학에도 투산의 아파트에서 지내는 게 좋다며 집에 오지 않고 있는데 동생 졸업식이라고 졸업식 하루 전에 집에 왔다가 지난 주말에 내려갔다. 집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는 게 싫은 건 전혀 아니지만, 그곳에서 조용히 독립생활을 하는 게 좋다고 여름방학에도 아파트에서 지낸다. 지금 하고 있는 인턴 업무는 재택근무고, 또 여름방학에도 조교로 일한다고 하니 방학에도 바쁘겠다. 둘째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니 이젠 대학입학이다. 기숙사 입주는 8월 개강 며칠 전이라서 그에 따라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 달 더 이른 7월 초에 기숙사에 입주해야 하는 상황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