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하루/오늘 하루
2022. 5. 23.
아이들이 자라니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도 줄어든다.
아이들이 자라 첫째는 대학에 들어가고 다른 아이들도 나름 바쁘다 보니 이젠 가족 모두 함께 할 시간이 거의 없어짐을 확실히 체감한다. 여름방학이 시작되어 첫째가 집에 돌아왔더니 이제 곧 둘째가 여름방학 프로그램 때문에 한동안 집을 비우게 될 거다. 한 아이가 집에 오니까 다른 한 아이가 나간다. 여름방학이라도 곧 인턴 생활을 시작할 첫째는 낮에 집에 있지도 않을 테고. 학기 중에 열심히 공부해서 그런지, 셋째와 막둥 넷째는 여름방학에는 그~~~저 놀고 싶다고 한다. 이 작은 녀석 둘은 특별한 스케줄 없이 놀고 쉬는 것 위주로 지낼 거다. 열심히 공부했으면 휴식이라는 보상도 필요하긴 하지. 책도 좀 읽고, 빵도 굽고, 수공예도 하고, 애니메이션도 물리게 보고, 게임도 지겹게 하면서 방학을 보낼 거다. 어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