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하루/오늘 하루
2025. 1. 6.
겨울방학을 마치고 봄학기 시작을 시동거는 아이들
3주간의 겨울방학이 끝났다. 월요일부터 봄학기 시작이다. 둘째, 셋째, 막둥 넷째는 각자의 학교에서 봄학기를 위한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다. 셋째와 막둥 넷째는 아직 고등학생이라서 봄학기 동안 나도 약간 바빠질 수도 있겠다. 막둥 넷째는 겨울방학이 다 어디로 가버렸는지 아쉬워한다.사는 게 원래 그렇단다, 아가야. 둘째는 스카이 하버 공항에서 새벽 비행기로 내쉬빌로 돌아갔다. 처음 한두 번 둘째를 혼자 보낼 땐 걱정이 되어서 주차장에 주차하고 같이 공항 안까지 들어가 보안검색을 통과하는 것까지 뒤에서 바라보고, 그러고도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아이의 뒷모습을 보고 그랬다. 이젠 모든 것이 익숙해져서 더 이상 그러지 않는다. 그냥 공항에 잠깐 정차해 아이를 내려준 뒤 쿨하게 안아주고 "도착해서 연락해" 그러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