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en Curry (골든 커리)를 좋아한다. 울 동네 마켓에서는 중간 매운맛만 팔아서 그걸로 사다가 만들어 먹었다. 이번에 한인 마켓 갔을 때 아이들이 매운맛으로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이 의견에 따라 한번 사봤다.
한 팩이 12인분인데 내부 포장은 6인분씩 만들기 편하게 반으로 쉽게 잘라진다.
카레 만드는 법은 우리가 이미 아는 방법이다. 울집 식구가 기숙사에 있는 첫째 빼고 현재 5명이지만 6인분만 만들면 서운해진다. 그래서 12인분으로 만든다. 부족한 것보다는 남아서 다음날도 먹는 게 낫다.
카레 자체에는 고기를 넣지 않았다. 대신 연어를 구워서 한 조각씩 함께 했다. 아이들은 새로 지은 밥으로 덜어가 먹게 했고, 남편과 나는 어제 지은 밥이 좀 남아서 거기에 카레를 얹어 먹었다. 아이들을 더 아껴서가 아니라 남은 밥이 아까워서 남편과 내가 일종의 해결사가 된 거다. 갓 만든 따뜻한 카레는 어제 지은 밥과 먹어도 맛있다.
카레와 김치는 서로 이상하게도 잘 어울린다. 이번에 담은 포기김치도 잘라와 함께 먹었다. 맛있다.
골든 커리 매운맛으로는 처음 먹어봤는데 이게 울 식구들에게는 중간 매운맛보다 더 맛있다. 아주 맵지는 않고 매콤한 뒷맛이 목에서 느껴진다. 골든 커리 매운맛은 한인 마켓에서나 구입할 수 있어서 가끔 사다 먹겠지만 다음에도 매운맛으로 골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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