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0월 31일 할로윈. 사탕타러 동네를 돌아다니는 것은 해가 진 다음부터 하니까 밤이 오길 기다리면서 낮에 컵케이크와 쿠키를 만들며 시간을 보냈어요. 컵케이크와 쿠키도 첫째, 둘째, 셋째가 함께 만들었고요. 아이들이 척척 다 알아서 잘하니까 엄마는 너무 편하고 또 대견하고 그래요.
우선 컵케이크부터 12개 구웠습니다. 이따 쿠키까지 다 완성되면 컵케이크와 쿠키에 데코하면서 재밌게 놀 거예요.
아이들이 이번엔 쿠키의 일부를 동그란 모양대신 길쭉하게 만들어 봤어요. 우선 12개 오븐에서 나왔고, 이후 3번 더 구웠으니까 약 총 50개 정도의 쿠키를 구운 듯해요. 아이들이 쿠키를 잘 구워냅니다.
컵케이크와 쿠키가 다 구워져서 준비가 되었으니, 데코를 하며 재밌게 시간을 보냅니다.
첫째가 귀엽게 데코를 하고 있어요. 노란 뿔의 컵케이크가 귀엽네요.
둘째는 귀여운 벌레씨를 만들고 있네요. 벌레씨 눈이 참 이뻐요.
셋째는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포켓몬 Oshawott 데코를 하고 있어요. 꽤 닮았어요. 이쁘네요.
막둥이 넷째도 이쁘고 알록달록하게 컵케이크에 데코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아이들이 쿠키를 길쭉하게 만든 것은 손가락 모양을 만들고 싶어서였어요. 몇 가지는 진짜 그럴싸한 손가락 모양이 나왔습니다. 손가락 쿠키 위에 보면 하트 모양을 그린 것도 있고, MOM이라고 쓰여 있는 쿠키도 있어요. 이것들은 셋째가 엄마를 위해 만들어 준 거예요.
컵케이크는 9개만 데코하고 나머지 3개는 플레인으로 나뒀습니다. 아이들이 아빠는 플레인 컵케이크를 좋아한다고 플레인으로 남긴 거예요. 아빠도 다 챙겨주고... 이쁜 내 아가들~!
데코를 한 쿠키들도 모아 봤어요. 쿠키가 워낙 양이 많아서 일부 쿠키는 그냥 플레인으로 남겼어요. 사실 플레인 쿠키가 더 맛있기도 하고요. 데코는 재미로 하긴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프로스팅이 너무 달고 데코로 쓴 캔디류도 달아서 쿠키 한 개만 먹어도 너무 달아요.
이제 슬슬 저녁시간이 다가오네요. 밖은 점점 어두워지고... 울집 아이들 의상을 모두 챙겨 입고 사탕 타러 나갈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아주 들떠 보여요.
올해 할로윈의 사탕타기 실적은 어땠을까~요? 그건 계속 이어지는 포스팅 2/2에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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