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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맛있다

[미국] 한국산 굴 통조림 Whole Canned Oy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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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굴 통조림 맛이 궁금하다며 마켓에 갔을 때 2개를 샀다. 하나는 Geisha란 일본 이름 상표의 제품이고, 다른 하나는 미국에서 유명한 해산물 가공 회사인 Chicken of the Sea 제품이다.

 

 

가격은 둘 다 $3.29 (4,620원)로 동일하고 훈제된 굴은 아니다. 원재료는 굴, 물, 소금 딱 3가지다.

 

회사는 달라도 이 두 굴 통조림의 굴은 원산지가 같다. 한국산이다. 한국 굴의 파워!!!

 

 

통조림 하나를 열었다. 굴의 알이 크다. 껍질이 없는데 알이 크니까 홍합 같다. 굴 품질 자체는 좋아 보인다. 들어간 굴의 양도 기대 이상으로 알차다.

 

 

초고추장과 함께 맛을 봤다.

 

 

남편은 잘 먹던데 내겐 이 굴 통조림의 굴이 많이 비리다. 한 개 먹고 더 이상 먹지 않았다. 데워서 먹으면 더 나을 것 같기도 하다.

 

통조림에서 꺼내 그대로 먹으면 비리지만, 신선한 해산물을 구하기 어려운 내륙에서는 이 굴 통조림을 재료로 써서 굴 파스타, 굴 차우더 등 음식을 만들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남편은 음식 재료로 더 이상 가공하지 않고 통조림의 굴 자체로 먹는 게 나을 거라는 의견이다.

 

암튼 한국산 굴 통조림 자체로 보면 굴의 알도 굵고 품질은 좋아 보인다. 굴을 좋아하는데 구입하기 어렵다면 굴 통조림은 삶은 굴을 먹는 기분으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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