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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맛있다

내가 구운 스테이크가 맛있다 - Beef Rib Steak 비프 립 스테이크

얼마 전 뷔페 체인에 가서 식사를 했다. 플로리다 주와 워싱턴 주에서 살 때 자주 갔던 뷔페 체인인데 애리조나 주로 이사 와서는 이번에 처음 간 거다. 워싱턴 주에서 애리조나 주로 이사 온 지가 벌써 13년이 넘었으니까 이 뷔페에서 식사한 지도 거의 비슷 또는 그 이상 되었다.

 

그런데 내가 기억하는 그 뷔페가 아니었다. 우선 음식 자체가 빈약해졌고 맛은 너무나 실망스러웠다. 메인 음식은 모두 짜서 먹기 불편했다. 음식이 짜더라도 맛은 있어야 할 텐데 그렇지도 않았다.

 

그중 프라이드 치킨은 맛이 좋았는데 그 짠 게 문제였다. 짜지만 않았다면 꽤 맛있는 프라이드 치킨으로 생각했을 거다. 스테이크 역시 짰다. 거기에 맛도 별로여서 내가 직접 구운 스테이크가 너무 먹고 싶어졌다.

 

다음날 Beef Rib Steak (비프 립 스테이크) 세일하는 게 있어서 2팩 사 왔다. 고기가 꽤 좋아 보인다. Rib steak (립 스테이크)와 ribeye steak (립아이 스테이크)는 같은 부위인데 뼈가 함께 있으면 립 스테이크, 뼈가 없으면 립아이 스테이크로 부르는 걸로 알고 있다.

 

 

1팩에 스테이크 3개씩 포장되어 있어서 1팩만 구워 4 식구가 나눠 먹었다. 스테이크가 커서 반씩 자르니까 크기도 적당하니 좋다.

 

 

버터, 소금, 후추만 있어도 스테이크는 아주 맛있게 구울 수 있다. 구운 감자와 버섯도 함께 하니까 조화가 잘 이뤄진다. 각자 아래 구성으로 4 식구가 든든하게 먹었다.

 

 

한 조각 잘라 입에 넣은 순간, 바로 이거지!

 

뷔페에서 먹었던 스테이크의 실망감이 완전히 사라지는 순간이다. 내가 마켓에서 직접 사다 구워 먹는 스테이크는 우선 고기가 좋다. 그리고 맛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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