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가 지나면 초콜릿을 포함 발렌타인데이 관련 제품들의 할인이 시작된다. 쿠폰을 잘 모으고 있던 셋째는 이 할인을 건너뛸 수 없다. 애프터 발렌타인데이 쇼핑을 하고 싶다며 막둥 넷째와 함께 외출하고 돌아왔다.
셋째와 막둥 넷째가 사 온 초콜릿은 2가지 종류다. 셋째는 쿠폰을 이용해서 Dove Truffles Dark Chocolate와 Ghirardelli Sea Salt Caramel Dark Chocolate Hearts를 거의 무료로 살 수 있었고, 막둥이는 Dove Truffles Dark Chocolate을 $3.49 (4,450원)에 샀다고 한다.
셋째는 Ghirardelli Sea Salt Caramel Dark Chocolate Hearts를, 막둥 넷째는 Dove Truffles Dark Chocolate을 줘서 맛있게 잘 먹었다.
막둥 넷째는 파르페 (parfait)도 하나 사 왔다. 가격은 $1.49 (1,950원)이다. 한 입 먹어 보라고 해서 맛을 봤다. 맛은 좋다. 하지만 파르페답게 달다. 단 것 안 좋아하는 내겐 한 입으로 충분했다. 막둥이가 자기 용돈으로 사 온 건데 엄마에게 먹어보라고 해줘서 기특하고 고맙다.
셋째는 붉은여우 인형도 사 왔다. 아주 귀엽고 크기가 꽤 있다. Target에 갔더니 매장 일부를 인테리어 공사 중이어서 해당 섹션 상품을 할인판매 하고 있었다고 한다. 맘에 드는 붉은여우 인형이 있었는데 마지막 하나 딱 남아 있어서 셋째가 꼭 집어 선택했다. 원 가격은 $25.00 (32,500원)인데 할인 중이라서 $12.50 (16,250원)에 구입했다.
셋째에게 인형 친구들이 상당히 많은데 이번에 하나 또 데리고 온 거다. 이제 그만 좀 인형 친구들을 데리고 왔으면 좋겠다. 이 붉은여우가 내 인형 친구는 아니지만 귀여워서 용서가 되긴 한다.
셋째는 전에 비즈공예로 붉은여우를 만들기도 했는데 붉은여우를 꽤나 좋아한다.
셋째의 평가로는 작년보다 올해의 애프터 발렌타인데이 할인이 별로였나 보다. 그래도 쓸데없는 것 사지 않고 할인과 쿠폰으로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알뜰하게 쇼핑해서 기특하다.
미국에서 명절 또는 기념일이야 거의 매달 오는 것. 또 다른 할인기간이 찾아오면 셋째의 쿠폰 활용 능력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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