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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맛있다

애리조나에서도 새해 첫날 떡국을 끓여 먹었어요. :)

지난 주말에 한인마켓에 가서 된장, 고추장, 간장, 참기름 등 몇달치 기본 양념류를 사왔어요. 장을 보면서 떡국떡도 사왔구요. 새해가 되니까 떡국을 끓여 먹으면 재밌을 것 같아서요. 드디어 새해 첫날인 오늘, 냉동실에 있던 beef chuck (소고기 목심) 꺼내서 해동시킨 다음에 소고기 떡국을 끓여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떡국 먹으니까 진짜 새해를 맞이한 느낌이예요.


떡국에 올릴 고명을 따로 준비하고, (지단은 사실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다들 올리길래 따라 해 봤어요.)



각자의 취향에 따라 고명을 얹어 떡국을 먹습니다. 우선 아이들이 먹을 떡국이예요.



요건 남편이랑 애리놀다가 먹을 떡국. 남편과 애리놀다는 김 1장을 가져다 부셔서 떡국에 올렸습니다.



이건 애리놀다가 먹을 떡국이예요.


잡채도 만들어 봤어요. 시금치가 없어서 대신 콩나물을 넣었습니다. 맛 괜찮네요.



어제 새로 담은 김치도 옆에 두고 그리고 먹기 시작합니다.



막둥이는 지단이 싫다고 엄마 그릇에 다 옮겨 놨어요. 그래서 이 지단은 이제 애리놀다 차지입니다. 애리놀다도 어릴 때 떡국 지단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막둥이가 엄마를 닮았나 봐요. 막둥이가 넘겨 준 추가 지단은 이 엄마가 잘 먹어줬습니다. 


막둥이가 추가 지단을 엄마 떡국에 잘(?) 덮어줬어요.


애리놀다의 개인 반찬접시예요.

다들 각자 필요한 만큼 잡채와 김치를 개인 접시에 덜어 떡국과 함께 먹습니다.


떡국이 맛있게 잘 만들어졌어요. 잡채도 맛있었구요. 떡국을 먹고 나니까 진짜 새해를 보낸 기분이예요. 그러니까 더욱 더 새해인사 하고 싶어졌어요.


이 블로그에 방문하신 모든 분들

새해 복 아주 많이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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