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마켓에 농심 신라면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팔도 화라면 (Paldo Hwa Ramyun)이 있어 2팩 사봤다. 1팩에는 라면이 5개 들어있다. 포장이 붉은색과 검은색을 기본으로 되어 있는 것도 그렇고, 검은 글씨의 한자가 크게 자리 잡고 있는 것도 그렇고, 신라면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팔도 화라면은 처음 보는 라면인데 맛이 궁금하다. 火라고 쓰여있는 걸 보니 맵겠다.
면, 분말스프, 야채스프의 화라면 구성이다.
조리법에 따라 라면을 만든다. 물을 550cc 넣으라고 되어 있다. 물이 끓으면 면, 분말스프, 야채스프를 넣고 약 3분 더 끓이면 완성이다.
완성된 화라면. 라면 하나를 막둥 넷째랑 나눠먹을 거라서 달걀을 2개 넣었다. 달걀은 막둥이랑 하나씩 나눠 먹을 거다. 막둥이와 나는 라면에 달걀 들어간 걸 좋아한다. 막둥이가 달걀을 풀지 말고 수란 스타일로 만들어 달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
면이 특별히 기름지다고 딱히 느껴지진 않았는데 라면으로 만들고 보니 라면 국물에 기름기가 꽤 있다. 그렇다고 해서 아주 기름지고 느끼하다 그런 건 아니다. 매콤해서 그런지 느끼하다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았다.
내 입맛으로는 신라면 정도 맵거나 살짝 더 매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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