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하루/냥이 엄마
2023. 7. 27.
혼동스런 달코미
달코미가 요즘 혼동스러운 것 같다. 잘 따르는 첫째 누나와 둘째 누나 둘 모두 집에 없는 이 상황이 달코미는 이해가 되지 않는 듯 보인다. 독립생활이 좋은 첫째는 투산의 아파트에서 여름방학 중에도 지내고 있고, 다음 달 8월에 대학에 입학할 둘째는 여름방학 프로그램 선발되어 지금 내쉬빌에서 한 달간 지내고 있다. 몇 년 전 첫째가 투산으로 대학 생활을 하러 떠났을 때도 달코미가 좀 어려워하는 듯해 보였었다. 첫째의 대학입학 이후 둘째한테 딱 붙어서 같이 자고 옆에서 놀고 하면서 그 서운함을 달랬었는데, 이제 둘째도 집에 없으니까 더 힘든 듯하다. 아마 둘째를 기다리는 듯 한동안 둘째가 나갔던 문쪽에 앉아 누워서 있었다. 그런데 며칠을 기다려도 둘째가 돌아오지 않으니까 더 이상 문옆에서 누워있진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