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Breakfast at Tiffany's" by Truman Capote 트루먼 카포티 소설 "티파니에서 아침을"

"Breakfast at Tiffany's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영화로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본 다음 이번에 원작 소설에 관심이 생겼어요. 그래서 작가 트루먼 카포티 (Truman Capote)의 단편 소설 "Breakfast at Tiffany's"를 도서관에서 빌려 읽어 봤습니다.



"Breakfast at Tiffany's"가 1958년 작품인데 요즘의 소설들과 문체가 다른 걸 느낄 수 있어요. 전에 읽었던 다른 작가가 쓴 1930~40년대 소설에서 받았던 그런 비슷한 느낌이예요. 인물 간 대화도 요즘 사용하는 표현과 사뭇 다른 경우도 있구요. 그래서 색다른 맛이 있습니다. 미국도 지난 60여년 동안 많이 변했어요.


소설의 내용을 생각해 보면 일부는 센세이션할 만한 내용일 수도 있는데, 작가 카포티는 그다지 선정적이지 않게 주인공 Holly와 그녀를 둘러 싼 상황들을 그려냈어요. 선정적으로 표현하지 않았어도 소설을 읽다보면 은근히 깔리는 인간의 욕망들과 Holly에 대한 연민이 독자의 내부 감정을 흔듭니다.


영화와 원작 소설을 비교해 본다면 영화 속에 나오는 장면들은 거의 다 소설에 있는 내용들입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그 순서를 달리 하기도 했고, 같은 상황도 다르게 영화에 맞도록 수정해서 표현하기도 했구요. 영화는 영화대로, 소설은 소설대로 서로의 특성에 맞춰 적합하게 전개를 했기 때문에 둘다 만족합니다.


소설 속 "Breakfast at Tiffany's"의 결말은 영화와는 달라요. 하지만 이 결말도 맘에 듭니다. 소설 속 결말은 좀 더 소설같았고, 영화 속 결말은 로맨틱한 면을 강조해 더 영화같았구요. 영화를 감명깊게 봤다면 한번쯤 원작 소설을 읽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신고

댓글 14

  • 게스트 썸네일
    2017.08.26 09:46 신고

    영화와 소설이 결말이 다른가 보군요
    영화,소설 모두를 접해 보질 않아서 별로 이야기할건 없지만
    책 표지의 손이 참 예쁘다는 생각이 언뜻 들었습니다 ㅎ

    • 게스트 썸네일
      2017.08.26 13:48 신고

      소설 원작과 영화의 결말은 사뭇 달라요. 그래도 둘다 그 분위기 맞게 잘 만들어져서 둘다 좋았어요.
      손이 아주 이쁘죠? 귀족스런 느낌도 나고 오드리 햅번이 이런 손을 가졌을 것 같기도 하구요. ^^*

  • 게스트 썸네일
    2017.08.26 18:38 신고

    전 아직 영화도, 소설도 안봤어요.
    예전에 티파니에서 아침을 이라는 제목만 듣고 그냥 티파니에서 아침을 맞이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원제가 아침 식사라는 것을 깨닫고 나서의 그 충격이란...ㅋㅋㅋ

    • 게스트 썸네일
      2017.08.27 06:12 신고

      티파니에서 아침을 맞이하긴 해요. 문 열리기 전 티파니의 진열대의 보석을 보면서 간단한 아침을 먹죠. 부유층에 대한 동경, 아름다운 보석에 대한 사랑 등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그런 장면이예요. 소설에서는 이 부분을 자세히 다루진 않았는데 영화에선 시작을 이 장면으로 해요. 영화 덕에 티파니 앞에서 똑같이 하는 사람들이 늘기도 했다구 하구요. ^^*

  • 게스트 썸네일
    2017.08.27 01:09 신고

    애리놀다님의 독서평을 보니, 정말,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영화는 영화답게 소설은 소설답게, 표현이 너무 멋지세요.
    그래서, 영화가 성공했고, 지금도 기억에 남는가봐요.
    너무 좋은 독서평 잘보고 갑니다.

    • 게스트 썸네일
      2017.08.27 06:13 신고

      책과 영화는 서로간 매체의 특성이 약간 다른데 각각 다르게 결말을 맺으며 표현을 아주 잘 해낸 것 같아요. ^^*

  • 게스트 썸네일
    2017.08.27 17:25 신고

    오 저도 읽어 봐야할 책이네요. 잘 소개 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인사 올립니다. 잘 계셨는지요?

    • 게스트 썸네일
      2017.08.28 04:59 신고

      저 잘 지내고 있어요. Deborah님 오랫만에 봬요. 그동안 잘 지내고 계셨죠?
      영화도 영화지만 소설도 좋았어요. Deborah님께서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

  • 게스트 썸네일
    2017.08.27 18:29 신고

    저는 이름만 들었지 본 적은 없어요..ㅠ

  • 게스트 썸네일
    2017.08.28 01:12 신고

    수십년.
    생을 살아가고 있는 저의 수십년 전을 생각해보면 지금과 정말 달랐지요.
    어쩐지 시간의 흐름과 인간의 변화하는 모습들이 너무 빠르다는 느낌이 드네요.
    책을 읽는 동안 색다른 느낌이어서 더 재미있으셨을 것 같아요. ㅎㅎ

    • 게스트 썸네일
      2017.08.28 05:01 신고

      제가 살던 그 몇십년 동안에도 많이 변했는데 60년이면... 그 변화를 책으로 읽으면서 확인하는 것도 재밌고 문체도 요즘과 달라서 그것도 좋았어요. ^^*

  • 게스트 썸네일
    2017.08.31 10:13 신고

    은퇴 하고 나면 한번 읽어봐야할 책 이네요.

    언제나 책하고 영화 하고는 많이 다른거 같아요.

    그래서 책을 읽는 느낌하고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느끼는 감정이 다르지요.

    특히나 영화나 드라마는 주인공 배우가 누군지에 따라서 좋을수도 그 반대일수도 있는거 같아요.

    • 게스트 썸네일
      2017.09.02 08:59 신고

      책의 내용이 영화 속에 거의 있긴 한데 인물 설정도 약간 달랐고 전개도 특히 결말은 전혀 달랐어요. 책도 영화도 둘 다 좋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