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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e with the Wind"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읽기 시작하며

"Gone with the Wind"는 첫째와 둘째가 읽을 책으로 "To Kill a Mockingbird"를 주문하면서 애리놀다가 읽으려고 산 책이예요. "Gone with the wind"는 한국에서도 아주 잘 알려진 소설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입니다. 애리놀다는 중학교 때 "Gone with the Wind"에 뭔일로 빠져서 몇번이고 읽고 그랬었어요. 그땐 당연히 한국어 번역판으로 읽었구요. 책을 배송받아 보니까 묵직한 게 엄청 두꺼워요. 생각해 보니 어릴 때 읽었던 한국어판도 두꺼운 책으로 상하 2권으로 나눠 출판했었던 것 같아요.



1936년에 출판된 "Gone with the Wind"은 미국 남북전쟁(1861~1865년)과 이어 전쟁 후 복구의 시기가 소설의 배경이예요. 전에 어디서 읽었는데 작가 마거릿 미첼(Margaret Mitchell)은 어릴 때부터 자신의 할머니에게서 남북전쟁 당시의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다고 해요. 마가릿 미첼이 1900년 생이니까 할머니는 "Gone with the Wind" 주인공 스칼렛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린 나이일 거예요. 따라서 마가릿 미첼의 할머니가 당시 조지아에서 일어난 남북전쟁시기 상황과 그 이후를 잘 기억하는 사람이였다고 할 수 있어요. 전쟁의 산 증인인 셈이죠. 할머니 외에도 20세기 초까지 남북전쟁과 그 이후를 경험했던 세대들이 조지아에 생존해 있었기 때문에 마가릿 미첼은 그들에게서도 자라면서 많은 이야기를 듣지 않았을까 싶구요.


이 소설은 스칼렛을 중심으로 전개되는데 남북전쟁과 그 이후 전후시기 삶과 농장을 지키고 살아가려는 강한 생명력을 바탕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릴 적 첫사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다른 곳만 계속 바라보다가 가까이에서 진정으로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어리석음도 처음부터 끝까지 그려지구요.



소설의 내용은 이미 다 알고 있지만, 어른이 되어 그리고 미국에 살면서 미국 역사를 꽤 이해하고 있는 상태에서 읽으니까 느낌이 다릅니다. 그런데 책이 두꺼워서 읽는데 좀 부지런을 떨어야 하겠어요.  한동안 애리놀다의 즐거운 읽을 거리가 있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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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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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28 05:49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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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28 12:52 신고

      굳이 영문 서적이 아니더라도 이미 많은 지식을 가지고 계시니 우울하실 이유는 없을 듯 해요. 그 남자분도 특정 관심있는 부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의 소유자가 아닐까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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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28 20:59 신고

    ㅎㅎ~
    영어로만 된 책을
    저도 읽을 수 있는 날이 오길..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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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28 22:11 신고

    재미있을 것 같네요.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요. ㅎㅎ
    저도 영문으로 된 책 보고 싶어요... 하지만, 까막눈이라 어림도 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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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29 12:08 신고

      이거 예전엔 웃긴 줄 몰랐는데 은근 코믹한 부분도 있어요. 작가가 글을 잘 쓰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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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29 08:04 신고

    전 아주 어릴때 읽어 전체 기억은 가물 가물 거립니다
    스칼렛의 운명이 참 기구했고 원치 않던 결혼도 몇번 햇던걸로
    기억을 합니다
    지금 기억나는건 영화 포스터 밖에...ㅎ
    다 읽으시고 서평 한번 멋지게 써 주세요

    전 언제 영화나 찾아서 한번 볼까 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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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29 12:10 신고

      잘 기억하시네요. 스칼렛이 16살 되던 해 전쟁이 터지는데 그후 10년 정도안에 3번 결혼하게 되죠. 첫 두번은 전쟁 중 사망은 아니지만 사망. ㅠㅠ
      이 소설 읽으면서 진짜 처음으로 영화도 처음부터 끝까지 봤어요. 잘 만들었어요. 1939년에 이런 영화를 만들다니 만든 사람들 사람이 아닌 듯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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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30 14:55 신고

    잘보고 갑니다. ^^
    쌀쌀해진 날씨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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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31 10:18 신고

    독서는 언제나 감성을 다시 잘 살려 주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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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02 09:00 신고

      독서는 다른 매체와 달리 생각을 더 많이 하게 하고 좀 다른 감성을 자극하니까 꾸준히 읽어주는 게 좋은 듯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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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31 12:23 신고

    영어로 된 책....
    대단하시네요. 마냥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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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01 01:44 신고

    저는 고등학교 때 저 책 읽으려고 했다가 포기했어요.
    너무 두꺼워서ㅋㅋㅋ
    영어판도 두꺼워보이지만, 한국어판은 종이 자체가 두툼하고 양장이다보니 훨씬 더 두껍더라고요.
    다만 영화를 참 재미있게 봤던 생각이 나요.
    비비안리가 참 예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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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02 09:02 신고

      책이 참 두껍죠? ㅎㅎㅎ 그래서 많은 출판사들도 이 책의 출판을 거부했대요. 너무 두꺼워서 독자들이 읽지 않을 거라구요. 결과는 대박이였지만요. ^^
      영화가 유명한데도 본 적이 없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영화를 봤는데 진짜 잘 만들었어요. 비비안 리의 미모는... 정말 세기의 미모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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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02 11:30 신고

    독서의 계절이네요. 책을 많이 읽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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