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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시간/책 한권

이번에 산 책들 - "멋진 신세계", "1984년", "동물농장"

애리놀다가 첫째랑 둘째에게 추천한 책들이 아마존에서 배송되었어요. 이번에 산 책들은 아래 3권입니다. 도서관에서 빌려다 읽어도 되지만 이런 책들은 집에다 한권씩 두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울집은 아이들이 넷이나 되어서 시간을 두고 읽을 사람들이 많거든요.

"멋진 신세계 (Brave New World)" - 올더스 헉슬리 (Aldous Huxley)의 디스토피아 소설
"1984년 (1984)" - 조지 오웰 (George Orwell)의 디스토피아 소설
"동물농장 (Animal Farm)" - 조지 오웰의 풍자 소설

 

 

위 3권 모두 너무나 유명해서 다 아실 거구요. 애리놀다도 위 책들을 한국어판으로 어릴 때 읽었었죠. 조지 오웰의 "1984년"이나 "동물농장"은 사실 그렇게 재밌거나 내용이 좋다 이런 생각으로 읽지는 않았어요. 이걸 아마 초등학교 5학년인가 6학년인가 읽었었는데 깊게 이해하긴 너무 어려서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비슷한 시기에 읽었던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는 읽고 또 읽고. 한 3번인가 읽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나중에 영화도 집중해서 봤었구요.

 

이제 사뭇 자란 아이들에게 엄마가 어린 시절 읽었던 책을 추천하고, 아이들도 그 책을 읽고 생각을 키우고 또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넘 좋아요. 첫째와 둘째가 3권을 다 읽으면 애리놀다도 천천히 다시 읽어 보려구요. 예전 한국어판으로 읽던 느낌과 좀 다르겠지만 그 기본 내용은 그대로 있을 거니까 기억 속의 내용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구요.

 

그런데 번역에 따라서 특히 "1984년"이나 "동물농장"은 전하는 뉘앙스와 의도가 사뭇 달라질 수도 있어요. 어른이 되어 달라진 시선으로 또 번역되지 않은 원작자의 글로 이번에 산 책들을 추후 정독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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