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시작되고 6월에 접어들자마자 울집 아이들이 학수고대하던 피닉스 공공 도서관의 여름 독서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피닉스 도서관의 여름 독서 프로그램은 울 아이들이 정말 정말 사랑하는 프로그램이예요. 이 독서 프로그램은 피닉스에 사는 주민은 나이에 관계없이 모두 참가할 수 있습니다. 아기 또는 아직 글을 못 읽는 아이는 엄마나 아빠 또는 다른 어른들이 읽어주면 되고, 초중고 학생은 물론 어른도 참가할 수 있어요. 어른도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애리놀다도 매년 독서를 하고 도서관에서 상을 받아요. 이거 은근 재밌고 또 독서 습관도 키워주는 기특한 프로그램이예요.
피닉스 공공 도서관 여름 독서 프로그램
Build A Better World
기간: 2017년 6월 1일 ~ 8월 1일
여름 독서 프로그램 등록은 아이들의 열화와 같은 성화로 이 프로그램이 시작하기도 전인 지난달에 이미 했죠. 6월로 접어들자마자 도서관에 가서 프로그램 시작 선물을 받아 왔어요.
매일 책을 읽고 표시를 할 수 있는 보드 4장. 첫째부터 막둥 넷째까지 다 받았어요. 하지만 어른 참가자에게는 안줘요. 그래서 애리놀다는 못 받았어요. 흑흑.
이건 둘째, 셋째, 막둥 넷째가 받은 거예요. 6살~12살 나이의 어린이 참가자들에게 주는 Applebee's와 Peter Piper Pizza의 무료 키즈밀 및 무표 피자 쿠폰이예요. 애리놀다는 당연히 나이에 걸려서 () 이것도 못 받았어요.
이 물통은 첫째가 받은 건데 13살 이상 십대 참가자에게 줘요. 피닉스는 사막이니까 아주 기특한 선물이라고 할 수 있죠. 애리놀다는 더이상 십대가 아니라고 이 물통도 또 못 받았어요.
이것은 도서관 중고책 중 하나를 무료로 주는 쿠폰이예요. 이건 어른에게도 줘요. 애리놀다도 드디어 하나 받았습니다!!! 에허라 디여~~ 책은 도서관의 중고책 진열대에서 선택하면 되는데 이번엔 마땅한 책이 없었어요. 원하는 책을 발견하면 아무 때나 이 쿠폰을 사용할 수 있으니까 시간을 두고 맘에 드는 책을 찾아 보려구요.
여름 독서 프로그램에서는 독서 시간 1 분당 1 포인트를 받아요. 포인트가 쌓이면 포인트에 따라 아이들이나 십대 참가자들은 여러 상들을 프로그램 중간중간에 받습니다. 참가자는 그 누구든 1000 포인트를 넘기면 무료 새책을 받구요. 애리놀다도 매년 새책을 상으로 받아왔어요. 독서로 포인트 적립해서 또다른 독서를 위해 새책을 상으로 받는 것. 이 재미가 정말 솔솔합니다. 올해도 새책을 받기 위해 열독은 시작됩니다.
열독 열독
여름 독서 프로그램은 책만 읽는 것이 아니랍니다. 매주마다 도서관에서 과학, 마술 등등의 주제로 행사를 진행해요. 울집 셋째와 넷째도 어제 참여해 아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답니다. 특히 셋째는 많은 질문에 답변을 하며 아주 적극적이였어요. 손주들을 데리고 오신 할머니께서 애리놀다 옆에 앉아 계셨는데 울 셋째에게 많이 칭찬해 주셨구요. 뿌듯~ 막둥 넷째도 아는 것이 나오면 셋째에 질세라 손을 들어 답을 하고 그랬어요.
아이들 넷은 도서관에서 책들을 바리바리 빌려와서 지금 읽느라고 바뻐요. 애리놀다도 블로그하고 이렇게 놀 때가 아닌데... 아이들에게 뒤쳐지지 않게 어서 책읽고 포인트 쌓으러 갑니다. 쒸~잉. 열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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