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가 봄방학 프로그램을 마치고 가져온 음식이다. 프로그램에서 제공한 멕시코 음식이 많이 남아서 학생들에게 가져가라고 했는데 셋째가 이렇게 한 그릇을 크게 만들어 가져왔다. 막둥 넷째를 주고 싶어서 가져왔다고 한다. (동생 챙길 줄 알고 기특한 셋째) 그리고 "엄마 아빠도 함께 드세요" 그런다.
토르티야 (tortilla)는 세 장 정도 가져온 것 같은데 막둥 넷째가 먹고 있어서 사진에서는 한 장만 보인다.
여러 가지를 한 통에 섞어서 가져온 거다.
이건 pico de gallo (피코 데 가요)로 살사 소스 종류다. 이 피코 데 가요는 실란트로 (고수)가 강한 편이다.
나는 다른 걸 먹어서 이미 배가 부른 상태고 남편과 막둥 넷째가 타코 조제에 들어간다.
타코는 이렇게 접어서 먹는 그 재미가 또 솔솔 하지.
막둥 넷째가 먹는 동안 살펴보니 고기 종류가 2가지다. 닭고기는 알겠는데 다른 고기는 돼지고기인 줄 알았다. 그런데 스위트 비프다. 맛을 살짝 보니 이름대로 꽤 달달한 소고기 요리다. 고기 외에도 핀토빈, 라이스, 과카몰리, 상추 이렇게 골고루 푸짐하게 셋째가 잘 싸왔다.
막둥 넷째가 타코를 두 개 만들어 먹더니 너무 배부르다고 한다. 막둥이가 아주 맛있다며 흡족해해서 셋째를 기쁘게 했다.
남편도 타코 조제 삼매경에 빠졌다.
이것저것 넣을 것 다 넣고 푸짐하게 한 쌈!
아주 맛있다고 흡족해한다.
막둥 넷째는 타코 2개에 배가 꽉 찼고, 셋째는 프로그램에서 아주 많이 먹고 왔고, 나는 다른 걸 먹어서 배가 부른 상태고. 남편이 남은 걸로 이렇게 모아 모아 한 접시를 만들어 먹는다. 꽤 그럴싸 맛있어 보인다.
셋째 덕분에 식구들이 맛있게 한 끼를 먹었다.
이 음식을 만든 멕시코 식당이 어디인지는 모르겠다. 아마 피닉스 다운타운 근처에 위치한 멕시코 식당 중 한 곳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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