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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바깥음식

[피닉스] 두툼하고 폭신한 크러스트의 피자 Barro's Pizza

봄방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셋째를 픽업하러 갔더니 파자 박스 하나를 들고 기다리고 있다. 뭐잉?!?!?

 

점심은 프로그램 운영진에서 주문한 피자를 함께 먹었는데 피자 한 조각 더 먹을 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프로그램 담당자께서 한 판을 아예 다 가져가도 된다고 해서 가지고 왔다고 한다. 피자 한 조각이 한 판이 된 기적이다.

 

 

아래 피자 사진에서 한 조각이 빈 건 셋째가 먹고 와서 그렇다.

 

 

Barro's Pizza의 사이트를 보니까 1930년대 이탈리아에서 이민 온 할머니가 시작한 피자 가게의 비법 그대로 전통을 이어 만들고 있다고 한다. Barro's Pizza의 특징이 두툼하고 폭신한 크러스트, 집안의 비법 소스, 양질의 모자렐라 치즈를 듬뿍 올려주는 넉넉한 인심이라며 이에 자부심을 한층 뽐내고 있다.

 

자부심 그대로 피자의 크러스트가 두툼하고 폭신하다. 피자가 좀 식었는데도 폭신함은 그대로였다. 모짜렐라 치즈도 인심 좋게 올라간 것 같고, 무엇보다 토핑 인심이 좋아서 눈에 확 뜨인다. 풍부한 토핑 덕에 보는 재미도 있고 맛도 좋다.

 

 

Barro's Pizza는 애리조나 피닉스 근교에 체인들이 밀집한 애리조나 피자 체인인 것 같다. 텍사스에도 몇 개의 체인이 있다고 하는데 거의 대부분의 체인이 애리조나에 위치해 있다.

 

셋째가 가져온 피자는 Vegetarian Special로 16인치 X-Large인데 토핑으로는 버섯, 양파, 피망, 올리브와 토마토가 올라간다. 가격은 세금전 8인치 Mini $10.00 (13,000원), 10인치 Small $13.00 (16,900원), 12인치 Medium $16.00 (20,800원), 14인치 Large $19.25 (25,000원), 16인치 X-Large $22.00 (28,600원)다.

 

 

남편의 회사에서도 가끔 Barro's Pizza를 한 턱 쏜다고 한다. 그래서 남편은 이미 여러 번 먹어 봤다고 하는데 나는 셋째 덕분에 이번에 처음 먹었다. 나는 원래 피자를 안 좋아해서 잘 안 먹는다. 셋째 아니었으면 이 피자를 먹을 기회도 없었을 거다.

 

피닉스 이 지역에서 나름 인지도가 있는 피자를 먹고 싶다면 Barro's Pizza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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