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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맛있다

다진 소고기로 만들어 먹은 햄버거 스테이크

오늘 저녁은 다진 소고기로 햄버거 패티를 만들어 햄버거 스테이크를 만들기로 했다. 햄버거 패티에는 다른 재료는 전혀 섞지 않고 다진 소고기 그대로 가지고 모양을 잡았다.

 

 

남편이 저녁준비를 자기가 한다고 하니 나는 그냥 옆에서 약간의 보조만 하면 된다. 남편이 다진 소고기를 가져다가 열심히 패티를 만든다. 각 소고기 패티는 1/2컵 양이다. 

 

 

다섯 명의 패티를 한꺼번에 구울 수 없어서 우선 아이들 셋이 먹을 패티부터 굽기 시작한다. 아이들 햄버거 스테이크 접시가 완성되면 남편과 내가 먹을 소고기 패티를 구우면 된다.

 

 

아이들이 먹을 패티가 지글지글 잘 익는다.

 

 

오븐에는 알이 작은 황금색 감자를 따로 구웠다. 이 작은 감자가 맛이 꽤 좋다. 남편이 갈릭 버터 소스를 만들어 놔서 이걸 나중에 감자 위에 뿌려서 먹을 거다.

 

 

아이들 셋이 먹을 햄버거 스테이크가 완성되었다.

 

아이들 셋이 먹을 각자의 햄버거 스테이크

 

소고기 햄버거 스테이크, 갈릭 버터 소스 덮은 구운 감자, 상추, 밥의 구성이다. 어제 만든 피코 데 가요 살사도 원하는 사람은 추가로 얹어 먹었다.

 

피코 데 가요

 

아이들 셋이 맛있게 먹는 동안 남편과 나의 햄버거 스테이크도 완성되었다.

 

 

남편의 접시는 아이들과 같은 구성이고 내 것은 밥 없이 만들었다.

 

남편의 햄버거 스테이크
나의 햄버거 스테이크

 

기분 좀 낸다고 화이트 와인도 가져왔다. 그런데 와인을 그대로 잘 못 마셔서 환타와 혼합했다. 먹으면서 마시니까 살짝 취기도 돌고 기분 좋아진다.

 

 

남편이 햄버거 스테이크를 적당히 잘 익혔다. 소금과 후추의 간도 완벽하다.

 

 

요즘 내가 호스래디쉬 머스터드 (horseradish mustard)에 푹 빠졌다. 달지 않고 심하게 톡 쏘지 않아서 고기랑 함께 먹으면 맛있다.

 

 

알 작은 황금감자. 원래도 맛있는 감자인데 여기에 남편의 갈릭 버터 소스를 얹으니 더 고급지게 맛있어졌다. 대박이다.

 

 

피코 데 가요도 아주 맛있어서 상추와 함께 해서 샐러드로 먹으면 아주 잘 어울린다. 피코 데 가요를 더 가져다가 상추 위에 잔뜩 덮고 먹었다.

 

 

옆을 보니까 남편은 원래 햄버거 스테이크 한 접시 다 비우고 황금감자와 피코 데 가요 덮은 샐러드를 더 가져다가 먹고 있다. 나도 남편의 감자 하나 뺏어서 먹었다.

 

 

다진 소고기로만 만든 햄버거 스테이크라서 맛이 깔끔하다. 미국은 지금 마틴 루터 킹 쥬니어 기념일 (Martin Luther King Jr. Day)로 토/일/월 연휴인데 내일 남편에게 또 만들어 달라고 할까 한다. 대신 오늘은 내가 짜장면을 만들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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