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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맛있다

내가 좋아하는 울집식 비프 척 로스트 (Beef Chuck Roast)

미국에서는 고기를 덩어리 채로 오븐에서 굽는 로스트 요리를 많이 해 먹는다. 소고기로 만드는 로스트로 인기 있는 부위는 립 (rib, 갈비살)이나 척 (chuck, 목살) 부위일 거다.

 

비프 척
비프 립

 

울집은 덩어리로 로스트 하는 것보다 작게 잘라 여러 채소와 함께 로스트 하는 걸 좋아한다. 이거 정말 맛있다. 마켓에 척 부위가 좋은 게 있어서 그걸로 좋아하는 울집식 비프 척 로스트 (beef chuck roast)를 만들었다.

 

 

소고기가 적당이 구워지면 꺼내서 여러 채소와 양념 넣고 더 굽고 또 꺼내서 케첩으로 양념한 후 최종적으로 더 굽는다. 이 비프 척 로스트도 남편이 상당히 잘 만드는 음식이라 남편이 주로 만든다.

 

 

밥은 꼭 함께 할 필요는 없는데 한식 느낌 내면서 함께 먹는다.

 

 

달걀국도 함께 했다. 달걀국은 나만 좋아해서 전적으로 나만 먹으려고 만들었는데, 마음이 급해서 물이 완전히 끓기 전에 풀은 달걀을 넣었더니 좀 뭉쳤다. 흑흑. 괜찮다. 뱃속에 들어가면 다 똑같다.

 

 

울집 비프 척 로스트에는 양배추도 많이 들어가는데 이렇게 먹는 양배추가 정말 별미다. 난 양배추 때문에 남편에게 비프 척 로스트를 만들어 달라고 한다.

 

 

오븐에서 천천히 구웠기 때문에 소고기도 부드럽고 야들야들 잘 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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