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스트립 스테이크 (New York Strip Steak) 2 팩을 사 왔다. 한 팩은 스테이크 4개가 포장되어 있는데 두께가 2cm 얇게 자른 것이고, 다른 한 팩은 스테이크 3개가 포장되었는데 3cm 정도로 두껍게 자른 거다. 얇게 자른 스테이크가 파운드당 $7.99 (454g당 10,400원)으로 파운드당 $6.99 (454g당 9,100원)인 두껍게 자른 스테이크보다 더 비쌌다.
저녁으로 먹으려고 사 온 것인데 오후 3시쯤 남편이 그냥 간식 삼아 먹고 싶다고 같이 먹겠냐고 묻는다. 당근 예스! 얇은 스테이크로 2개 꺼내서 남편이 구웠다.
남은 스테이크 2개는 나중에 아이들에게 저녁으로 구워서 줄 거다.
남편이 스테이크를 굽는 동안 내 접시는 준비 완료. 이제 스테이크만 오면 된다.
드디어 내 스테이크가 완성되었다. 맛있다.
남편도 스테이크 하나 따로 가져다 맛을 본다.
양이 많아서 아이들 불러 나눠 먹었다. 스테이크 맛도 좋고 육질도 부드럽다. 잘 샀다.
저녁시간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아까 남겨뒀던 스테이크 2개를 꺼내 식사를 마련해 준다. 둘째, 막둥 넷째에게 우선 스테이크를 구워줬다. 셋째는 지금 시험 준비 중이라고 저녁을 좀 늦게 먹겠다고 한다.
스테이크 굽고 간단하게 차린 저녁식사.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 밥, 아스파라거스, 잎사귀 샐러드가 기본 구성이다.
둘째와 막둥 넷째의 저녁을 차려준 다음 남편과 내가 먹을 스테이크도 준비한다. 우리가 먹을 건 좀 두꺼운 3cm 두께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다.
3cm 두께 스테이크로 하나는 따로 남겼다. 요건 셋째가 공부 마치고 내려오면 저녁으로 구워줄 거다.
남편의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 구성은 기본적으로 아까 아이들이 먹은 것과 같다.
2cm 두께도 3cm 두께도 둘 다 맛있다. 그런데 같은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인데 두 스테이크의 맛이 약간 달랐다. 2cm로 얇게 자른 스테이크가 3cm로 더 두껍게 자른 스테이크보다 맛이 더 좋고 육질도 더 부드러웠다. 먹고 나니까 오늘 3cm 스테이크가 약간 더 저렴한 이유를 알겠다.
남편과 내가 식사를 다 한 후 좀 지나서 셋째가 공부를 다 마쳤다고 내려왔다. 아까 남겨뒀던 스테이크 한 개를 꺼내 구워줬다.
셋째는 공부를 많이 해서 그런가 고기가 많이 땡긴다고 밥은 안 먹겠다고 한다. 그리고 스테이크도 미디엄 레어로 익혀달라고 부탁한다. 오늘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나 보다.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 2팩 (총 스테이크 7개)로 사왔는데 다섯 식구가 다 먹었다. 든든하게 먹고 나니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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