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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바깥음식

Panera Bread Family Feast & Sandwich 파네라 브레드 패밀리 피스트와 샌드위치

by 노라놀다~♡ 2021. 5. 17.

남편 회사에서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데 이걸 모으면 식당 및 여러 유통업체의 기프트 카드로 전환할 수 있어요. 저번에 아이들이 사 온 Panera Bread (파네라 브레드)의 빵들이 맛있어서 $100 (120,000원) 상당의 기프트 카드로 전환해 저녁을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배달은 거의 시키지 않는 편인데 오늘은 배달로 한번 시켜봤어요. 그랬더니 참 파란만장한 일이 생겼습니다. (그 이야기는 뒷부분에서)

 

(이미지 출처: panerabread.com)

 

식구가 6명이니까 그냥 통 크게 $100을 한번에 다 쓰려고 패밀리 피스트로는 2가지 종류를 넣고 샌드위치 2 종류 더 추가해서 맞춰서 주문했어요. 배달비 포함해서 세금후 $96.56 (115,900원) 맞췄습니다. 패밀리 피스트는 2가지 종류로 주문했더니 파네라 브레드 쪽에서는 대량 주문으로 분류하더군요. (역시 울집은 자랑스런 다둥이 가족)

 

1. Family Feast: $30.79 (37,000원). Caesar Salad, French Baguette, Broccoli Cheddar Soup - Quart, 2 Bacon Turkey Bravo Sandwich, 2 Chipotle Chicken Avocado Melt

2. 3 Flatbread Pizza Family Feast: $30.79 (37,000원). Caesar Salad, Greek Salad, Chipotle Chicken & Bacon Flatbread Pizza, Pepperoni Flatbread Pizza, Four Cheese Flatbread Pizza

3. Toasted Steak & White Cheddar $11.09 (13,300원). Potato Chips은 딸려 나옵니다. 샌드위치 안에 넣는 채소는 선택할 수 있고요. 울집은 Spinach, Peppadew Peppers, Red Onions, Sliced Tomatoes, Cucumber로 선택했어요.

4. Smokehouse BBQ Chicken Sandwich: $8.39 (10,100원). Potato Chips은 딸려 나옵니다. 샌드위치 안에 넣는 채소는 선택할 수 있고요. 울집은 Spinach, Pickled Red Onions, Sliced Tomatoes, Cucumber로 선택했어요.

5. Pecan Braid: $0.99 (1,200원). 피칸 브레이드가 다 떨어졌다고 전화가 와서 시나몬롤로 대신 보내달라고 했어요.

6. Hazelnut Coffee: $3.18 (3,800원)

 

 

주문양이 커서 만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1시간 기다려 달랍니다. 아직 저녁시간이 2시간 정도 남아서 괜찮다고 했어요.

 

1시간 후에 주문이 도착했는데 좀 이상한 거예요. 종이백 하나에 들어있는 양이 좀 적은 듯해서 보니까 배달을 잘 못 한 거였어요. 배달한 분은 벌써 떠나고... 지점에 전화를 했더니 죄송하다면서 지금 다른 분이 픽업했으니까 10분 안에 도착할 거라고 전해 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다렸죠.

 

그런데 10분이 지나고 15분이 지나도 도착하지 않는 거예요. 파네라 지점은 차로 8-10분 거리에 있어요. 그래서 지점장에게 전화해 울집 주문이 어디에 있는지 물어봤죠. 몇 분동안 확인해 보더니 배달하는 분과 연락이 되지 않는대요. ㅠㅠ 지점장은 미안해하면서 2가지 옵션으로 환불 또는 다시 만들어 1시간 즈음 후에 배달을 제안합니다.

 

이게 기프트 카드로 결재를 한 거라 환불을 하면 파네라 브레드에서 $100을 나중에 다시 써야 합니다. 성질 급한 애리놀다가 이번에 기다림의 미덕을 파네라 브레드를 통해 배우긴 했지만 나중에 기다림을 더 배우긴 싫었어요. 다시 만들어서 보내는 옵션 선택. 기프트 카드 $100 다 쓰고 파네라 브레드랑은 goodbye 하기로 했습니다. 맨 처음 주문하고서 벌써 1시간 30분이 훌쩍 지났지만 또 다른 1시간을 기다려 봅니다.

 

아까 받은 잘못 배달된 음식은 배달하는 분은 통해서 돌려보낼까 지점장에게 물어보니 그냥 우리보고 가지랍니다. 배달된 지 1시간 지나 이미 식었지만 이 음식을 먹으면서 주문을 기다렸어요. 그런데 식었어도 맛있네요. 배달이 지나치게 늦어 살짝 짜증이 난 상태지만 음식 맛이 좋아서 용서가 되기 시작합니다.

 

잘못 온 음식은 Chipotle Chicken & Bacon Flatbread Pizza, Chocolate Cookies, Green Goddess Cobb Salad with Chicken였어요. 누가 시켰는지 잘 시켰습니다. Chipotle Chicken & Bacon Flatbread Pizza와 Green Goddess Cobb Salad with Chicken가 꽤 맛있습니다.

 

누가 시킨 주문인지 선택을 잘 했더군요. 다 맛있습니다.
Chipotle Chicken & Bacon Flatbread Pizza
Chocolate Cookies
Green Goddess Cobb Salad with Chicken

 

애리놀다는 막둥이 넷째랑 샐러드를 나눠먹고 피자 1조각 먹었는데 맛에 아주 만족했어요. 파네라 브레드에서 샐러드는 Green Goddess Cobb Salad with Chicken이 맛있습니다. 강추입니다.

 

1시간 후에 주문이 도착할 거라고 했는데 예상보다 빠른 30분 지난 후에 주문이 드디어 도착했어요. 나름 대량주문이라 큰 토트백에 주문이 담겨 있었어요. 꽤 무겁습니다. 토트백에는 케이터링이라고 쓰여있었고요. (울집 저녁식사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케이터링 ^^) 울집 식사의 포즈는 역시~~

 

울집 저녁식사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케이터링 ^^

 

주문한 것을 펼쳐 보니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데 헤이즐넛 커피가 빠졌더군요. 아까 잘못 배달된 걸 서비스로 받은 것도 있고 해서 불평없이 먹기로 합니다.

 

 

아까 이미 맛본 Chipotle Chicken & Bacon Flatbread Pizza. 여전히 맛있어요. 강추입니다.

 

Chipotle Chicken & Bacon Flatbread Pizza

 

Pepperoni Flatbread Pizza는 무난합니다.

 

Pepperoni Flatbread Pizza

 

Four Cheese Flatbread Pizza는 일반 피자보다 고급진 치즈를 썼어요. 더 고급진 피자라서 맛도 더 고급지만 초딩입맛인 애리놀다와 가족들에게는 아주 맛있다는 아니였어요.

 

Four Cheese Flatbread Pizza

 

Toasted Steak & White Cheddar는 가격이 $11.09 (13,300원)이라서 단품으로는 가격이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가격 가치는 충분히 있어요. 고기 질도 좋고 맛있습니다. 2 조각으로 잘라 나옵니다. 강추.

 

Toasted Steak & White Cheddar

 

Smokehouse BBQ Chicken Sandwich는 $8.39 (10,100원)인데 2 조각으로 잘라서 나옵니다. 첫째와 둘째가 이 샌드위치가 맛있다고 하네요. 애리놀다는 이 샌드위치를 안 먹어서 맛은 모릅니다.

 

 

Bacon Turkey Bravo Sandwich는 패밀리 피스트 세트에 2 개 들어 있는데 셋째가 하나 가져다 먹었어요. 셋째도 만족스러워합니다. 애리놀다는 칠면조 고기를 안 좋아해서 맛은 안 봤어요.

 

 

Chipotle Chicken Avocado Melt도 패밀리 피스트에 2 개 들어 있었는데 애리놀다가 하나 가져다 먹었어요. 요거 아주 맛있습니다.

 

 

Toasted Steak & White Cheddar와 Smokehouse BBQ Chicken Sandwich에 포테이토칩이 하나씩 딸려 와요. 포테이토칩 좋아하는 셋째가 먹길래 한 조각 먹었는데 바삭하니 맛있어요.

 

 

바삭함이 잘 살아 있어서 혹시 kettle-cooked 방식으로 만들었나 보니까 역시. Kettle-cooked 방식이 궁금한 분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볼더 캐년 케틀 포테이토칩 Boulder Canyon Kettle Potato Chips

Boulder Canyon Kettle Potato Chips(볼더 캐년 케틀 포테이토칩) 2가지 종류로 사와 봤어요. 하나는 Olive Oil Classic Sea Salt이고 다른 하나는 Sharp White Cheddar입니다. 볼더 캐년의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thenorablog.tistory.com

 

패밀리 피스트에 포함된 Broccoli Cheddar Soup은 양이 1 QT (946 ml)나 됩니다. 양이 많아서 기분좋긴 하지만 더 중요한 건 맛인데 맛도 아주 만족스러워요. 강추.

 

 

덜어서 먹을 수 있는 작은 종이컵도 함께 보내줘서 먹기 편해요.

 

 

Caesar Salad가 2개 있어서 그중 하나를 먹으려고 했는데 지금까지 먹은 게 너무 많아서 오늘은 더 이상 먹는 건 어려워졌어요. 오늘 먹을 것을 내일로 미뤄봅니다. 첫째는 Caesar Salad 하나 가져다 먹었고요.

 

Caesar Salad

 

막둥이 넷째는 Greek Salad 하나를 가져다 다 먹었어요. 막둥이 말이 이 샐러드도 아주 맛있다네요. 그리고 나서 샌드위치 하나도 깨끗이 치웠어요. 정말 잘 먹네요.

 

Greek Salad는 막둥이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게 만들어서 빈용기만 남았어요.

 

파네라 브레드의 음식은 맛으로 봤을 때 전체적으로는 그리스와 지중해식 음식에 기본을 둔 형태예요. 배달 때문인지 샌드위치 종류가 약간 눅눅한 감이 있었지만 맛은 아주 좋았고요. (눅눅한 이유는 나중에 알게 됨)

 

그런데 치즈가 많이 들어가는 음식들이라서 상당히 헤비 합니다. 많이 못 먹어요. 한 2시간 동안 샐러드 1/2, 플랫 브레드 피자 1 조각, 샌드위치 1개, 브로컬리 체더 스프 약간 이렇게 먹으니까 더 이상 먹을 여지가 없습니다. (이것도 이미 많이 먹은 거네요. 하하) 2시간 동안 이렇게만 먹어도 배가 불러 힘겨운데 한국 먹방 요정들의 능력을 새삼 대단하게 느끼게 되었어요. 인간의 한계를 넘는 사람들입니다.

 

잘 먹고 쉬고 있는데... 또 다른 배달이 도착했어요. 뜨악~!

 

그러니까 아까 배달된 것이 그 연락이 안 된다는 분이 배달한 거였어요. 배달을 아주아주 늦게 30분이나 지체해 한 거죠. 중간에 연락도 되지 않았고요. 아까 배달받은 샌드위치가 살짝 눅눅한 감이 있었던 이유를 알게 되는 순간이였어요. 두번에 걸친 배달사고로 졸지에 똑같은 대량용량 주문을 또 배달받게 되었습니다.

 

2번째 도착한 주문

 

이번엔 헤이즐넛 커피도 제대로 왔어요. 캐러멜 시럽과 half & half 넣었는데 맛있어요.

 

 

이제 플랫 브레드 피자는 이미 먹은 2판 빼고, 남은 1판과 다시 배달된 3판 해서 4판이 되었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늘어나는 피자의 기적)

 

 

아주 만족했던 브로컬리 체더 스프는 하나 더 추가되었어요. 맛있다고 아주 좋아했으니 내일 질릴 때까지 먹겠네요.

 

 

남편은 Toasted Steak & White Cheddar를 내일까지 놔두면 눅눅해지기 때문에 배가 불러도 먹었어요. 하루에 2번 먹어도 여전히 맛있답니다.

 

 

우리 위대한 둘째도 Bacon Turkey Bravo Sandwich 2개 중 하나 가져다 먹습니다. 아까 셋째가 이걸 먹는 거 보니까 맛있어 보였대요. 셋째도 한 시간쯤 후에 남은 Bacon Turkey Bravo Sandwich 1개를 가져다 먹었어요. Bacon Turkey Bravo Sandwich가 울집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샌드위치예요.

 

 

남편도 먹고, 둘째와 셋째도 하나씩 먹었는데 샌드위치는 4개나 남았습니다. 이 남은 건 내일 먹을 거예요. 내일은 음식을 만들 필요가 없겠어요.

 

 

그냥 시켜 본 시나몬롤도 2개입니다. 이건 내일 간식으로 먹도록 할 거고요.

 

 

오늘 2차례의 배송사고(?) 때문에 주문이 꼬이고 그래서 저 대용량 토트백은 이제 2개나 되었습니다. 이 백이 꽤 튼튼해요. 둘째가 탐내던데 뭐에 쓰려나 몰라요.

 

 

배달사고로 울집에는 주문이 결론적으로 2.3배 도착한 셈이에요. 주문과 배송이 꼬이는 걸 경험해서 다음엔 파네라 브레드 음식을 안 사 먹어야지 생각했는데, 맛이 좋아서 이곳 음식은 계속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신 직접 매장에 가서 주문하고 테이크 아웃할 거예요. 꼬이기도 하고 지나치게 늦게 도착하는 배달은 이번 경험으로 충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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