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피닉스 근교에는 산행하기 좋은 산들이 여기저기에 있습니다. 피닉스 자체가 분지니까 주변에 산이 많은 건 당연하기도 한데 이곳이 사막이라서 산의 모습이 한국 것과는 전혀 달라요. 나무가 없어 속이 다 보이는 산에 잡풀이 여기저기, 키 큰 선인장 서와로가 드문드문 이런 모습이예요. 피닉스와 옆도시 스캇츠데일(Scottsdale)과 경계한 곳에 위치한 피에스테와 피크(Piestewa Peak - 2,610 ft/ 796 m)는 피닉스 산들 중에서 2번째로 높은데 인기 산행 코스 중 하나입니다. 걸어서 산행하는 것은 물론, 산악 자전거나 말을 타고도 산행할 수 있습니다.
피에스테와 피크
(사진출처: Aznaturalist)
이 근처에 갈 일이 있어서 지나가다가 사진 몇 장 찍었습니다. (산행하러 간 거는 아니예요.) 저 앞으로 멀리 보이는 산이 피에스테와 피크입니다.
피에스테와 피크 바깥쪽으로는 애리조나 주 고속도로인 AZ-51이 가로질러 지나갑니다. AZ-51은 피닉스 동부 남북으로 연결되는 애리조나 주 고속도로인데 피닉스 지역 동북부에서 남부 스카이 하버 국제공항(Sky Harbor International Airport)이나 애리조나 주립대(Arizona State University) 쪽으로 오갈 때 아주 편리합니다.
AZ-51을 북쪽 방향으로 타면 오른쪽에 산행 코스인 Dreamy Draw Recreation Area 표시가 보입니다.
AZ-51의 오른쪽으로는 산의 메인쪽이 보입니다. AZ-51 바로 옆에서 보이는 부분은 낮은 봉우리들이고 가장 높은 봉우리 피에스테와 피크는 저 뒤 어딘가 있을 거예요.
아마도 저 멀리 보이는 것이 최고봉인 피에스테와 피크가 아닐까...
AZ-51은 산을 깍아서 지나가는 거라서 도로 왼쪽으로도 몇몇 낮은 봉우리가 보입니다. 잡풀만 있는 민둥산. 애리놀다가 사는 곳은 사막 맞습니다.
고속도로 양쪽을 연결해 둔 육교도 있습니다.
이 방향이 북쪽인데 저 뒤 북쪽으로도 꽤 높은 산들이 둘러싸고 있어요.
날이 더워지기 전 산행을 하러 가고는 싶긴 한데, 애리놀다가 워낙 저질 체력이라... 식구들은 다 괜찮은데 애리놀다만 산행 마치고 며칠 아플 것 같아요. 우선 체력을 잘 키우고 산행은 그 다음에 생각해 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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