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화끈한 미국 애리조나에서...

by 애리놀다~♡

관리자
공지사항
글 보관함
달력
«   2018/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티스토리 뷰

* 이 포스팅은 2016년 3월 다른 블로그에 올렸던 글인데 옮겨서 다시 포스팅합니다.


Crispbread는 북유럽 노딕(Nordic) 국가들과 독일 등에서 즐겨 먹는 호밀(rye) 가루로 만든 바삭한 빵 종류예요. 1500년 전 쯤에 스웨덴에서 만들기 시작했다고 하구요. 아주 바삭해서 거의 크래커라고도 볼 수 있는 빵입니다.


울 가족은 북유럽 쪽에 가까운 분들이 많은 관계로 이 빵을 아주 예전부터 즐겨 먹었어요. 울집 아이들이 crispbread를 아주 좋아하는데, 특히 둘째는 아가 때부터 정말 좋아했어요. 이 빵을 살 때 마다 둘째 눈이 유달리 반짝 반짝~



전에 소개한 적이 있는 아래 독일 호밀빵도 북유럽 국가를 비롯 독일에서 많이 먹는 빵 종류구요. 이쪽 북유럽 지역에서는 호밀 그리고 사우어도우(sourdough)를 이용해 만든 빵들을 전통적으로 많이 먹어 왔습니다.



호밀빵


미국에서 crispbread는 동네 일반 마트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애리놀다가 사온 독일 제조사인 Wasa의 제품이 가장 흔한 것 같구요. 그리고 애리조나 피닉스의 경우에는 한인 마트 체인인 아시아나 마트에서도 여러 종류의 북유럽 호밀빵을 팝니다. 한인 마트는 좀 뜬금없는 것 같지만 피닉스 한인 마켓 체인인 아시아나 마켓은 인도, 중국 음식 뿐 아니라 유럽의 수입 음식들도 취급하거든요. 이쪽 문화 배경이 있는 분들이 고향의 입맛을 찾을 때에도 아시아나 마켓에서 쇼핑을 하는 거죠.


Crispbread 포장지를 열면 안에 이렇게 들어 있어요.



앞면은 멀티 그레인이라 여러 곡물이 들어가 이렇게 생겼고,



뒷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 crispbread는 그냥 가져다 아그작 아그작 먹어도 맛있고,



마가린, 버터, 잼 등 원하는 걸 발라서 먹어도 맛있어요. 그리고 제품 포장지에 써있는 것처럼 과가몰리(guacamole, 아보카도 소스)나 치즈 등을 얹어 먹어도 맛있구요.



재밌게도 crispbread는 예전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먹는 빵이였어요. 비싸지도 않고 잘 상하지도 않아 오래 보관이 가능하니까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사람들의 허기를 잊게 하는데 도움이 된 빵이였던 거죠. 그런데 이제는 crispbread가 건강식 또는 gourmet food로 인식이 바뀐지 꽤 오래되었습니다.


빵이 바삭해서 영어로는 바삭한 빵이란 뜻으로 crispbread라고 부르지만, 노딕 국가와 독일 각 나라마다 각 언어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조금씩 다릅니다. 이 빵의 원조 스웨덴에서는 knäckebröd, hårt bröd 등으로 부르기도 하구요. 울집에서는 예전부터 crispbread, knäckebröd, hårt bröd란 단어들 보다 독일빵이란 뜻인 German bread라고 불러왔지만요. 이 빵 종류가 스웨덴에서 오래 전부터 만들기 시작한 것이라서 스웨덴 및 다른 노딕 국가들인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등에서도 많이 먹고 독일에서도 많이 먹는데, 집안에서는 German bread로 많이들 부르시더라구요. 그래서 울집에서 German bread는 북유럽 crispbread를 의미합니다.


Crispbread나 다른 호밀빵 종류 외에도 울집과 가까운 북유럽 분들은 청어(herrings) 같은 생선을 절인 북유럽 생선 절임(피클)도 꽤 즐겨 드세요. IKEA 가시면 청어 절임이나 다른 북유럽 음식들을 구입할 수 있어서 좋아하시죠. 북유럽 생선 절임은 소금과 식초를 기본으로 만든 절임(피클)이라서 한국 젓갈이랑 맛이 상당히 달라요. 음식 잘 가리지 않는 남편은 청어 절임도 잘 먹더군요. 그런데 애리놀다는 이 생선 절임까지 시도할 정도는 아직 아니구요. 한국 젓갈은 그럭저럭 먹는 편인데 북유럽 생선 절임은 시도를 못 해 보겠더군요. 하지만 애리놀다 입맛이 예전보다 많이 바뀌어서 언젠가 한번 먹어 볼 지 모릅니다. 아래 청어 절임 사진을 보니까 먹고 싶다는 생각이 슬슬 올라오긴 하네요.


북유럽 청어 절임 (청어 피클)


청어 절임과 crispbread나 다른 호밀빵 종류와 함께 먹기도 하고,

청어 절임 그 자체를 맛있게 얌얌 먹기도 하구 그럽니다.


* 일부 사진출처: Google Images



다른 글 더보기
애드센스 광고
댓글
댓글쓰기 폼
  • BlogIcon peterjun 확실히 이곳에서 먹는 모습하고 많이 달라 색다른 느낌이 들긴 하네요.
    청어 절임은 저에겐 힘들 것 같다고 생각도 해보게 되었어요. ㅎㅎ
    바삭한 식감 때문에 빵 먹는다는 느낌은 안 들 것 같아요. ^^
    2018.02.05 02:49 신고
  • BlogIcon 애리놀다~♡ 이 크리스프브레드는 거의 비스킷 같아요. 바삭하니 고소하구요.
    요것도 혈당 조절에 괜찮은 음식입니다.
    청어절임은 아직도 도전 못했어요. 잘 먹을 것 같긴한데 이게 또 시도가 안 돼요.
    뭐든 처음이 중요... ^^*
    2018.02.05 06:28 신고
  • BlogIcon 공수래공수거 이런 빵 좋아하는데 잘 볼수가 없습니다
    물론 찾으면 있겠지만..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아 있으면 자주 먹을것 같습니다^^
    2018.02.05 07:29 신고
  • BlogIcon 애리놀다~♡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고. 여러모로 기특한 빵이예요. ^^*
    2018.02.05 11:30 신고
  • BlogIcon 슬_ 저 호밀로 된 빵 별로 안 좋아하는데 잼발라 놓은 걸 보니까 엄청 먹고 싶어졌어요...ㅋㅋㅋㅋㅋ 2018.02.05 19:51 신고
  • BlogIcon 애리놀다~♡ 호밀빵 안 좋아하시는군요. 이 바삭한 형태는 일반 호밀빵이랑 맛이 사뭇 달라서 좋아하실지도 몰라요.
    거기에 잼까지 바르면... 더 맛있어져요. ^^*
    2018.02.06 08:18 신고
  • BlogIcon 신기한별 호밀빵 개인적으로 넘 좋아하는데 취향에 맞게 소스에 찍어먹어도 맜있을것 같아요 2018.02.07 09:39 신고
  • BlogIcon 애리놀다~♡ 좋아하는 소스 있으면 거기에 찍어 먹어도 맛있을 거예요. ^^* 2018.02.07 11:21 신고
  • BlogIcon GeniusJW 맛이 심심한 것에,
    다양한 재료를 곁들여 먹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2018.02.08 22:59 신고
  • BlogIcon 애리놀다~♡ 예. 다양한 재료와 함께 먹으면 딱 좋은 그런 바삭빵이예요. ^^* 2018.02.09 08:28 신고
  • BlogIcon 욜로리아 다이어트에 도움을주는 호밀빵이네요~~
    고소하죠?
    청어절임과 먹는 호밀빵은 궁금해지네요~~^^
    2018.02.09 12:07 신고
  • BlogIcon 애리놀다~♡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어서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돼요. 고소한 데다가 포만감도 좋구요.
    청어절임 자체가 타 문화권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호밀빵과 함께 하면 괜찮은 한끼 식사 같아요. ^^*
    2018.02.09 12:49 신고
  • BlogIcon 히티틀러 이 브랜드, 우리나라에서도 작년인지 제작년인지 수입되었어요.
    한 번 사먹어봤는데, 진짜 건강식 같은 느낌?
    단맛도 없고, 짠맛도 없고, 그냥 담백하더라고요.
    장기간 보관이 가능해서 가난한 사람들이 먹던 빵이었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아가요.
    제가 고등학생 시절에 교과서에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소설의 일부가 수록된 적이 있는데, 밥상에 '된장에 시든 고추 두어개~' 어쩌구 하는 문장이 있었어요.
    원래는 가난한 서민의 생활을 보여주는 모습이었는데, 누군가가 '웰빙 식단!' 이라고 했던 기억이 오버랩되네요ㅋㅋㅋ
    2018.02.11 02:21 신고
  • BlogIcon 애리놀다~♡ Wasa 제품이 한국에도 수입되는 군요. 여기 crispbread 고소하니 단백하고 맛있어요.
    그러고 보면 여기나 저기나 예전엔 가난한 사람들이 먹던 음식이 이젠 웰빙으로 변한 게 꽤 많아요. ^^*
    2018.02.11 06:55 신고
  • 모모 애리놀다님
    혹시 아시아나 마켓 외에 일반 미국마트에서도
    구입할 수 있나요?
    2018.02.11 17:12 신고
  • BlogIcon 애리놀다~♡ 일반 마켓 ethnic section에 가면 발견할 수 있을 지 몰라요. 저번에 Fry's에서 보니까 몇개 있더라구요. (그런데 인기없으면 또 사라지는 것 같아요)
    아마 Big Lot에는 있을 거예요. 요즘은 안가서 모르겠는데 전에는 늘 있었어요. ^^*
    2018.02.12 02:33 신고
  • 모모 와! 다행히 집근처에 fry’s가 있는데 얼른 가봐야겠네요. 요즘 다이어트 한다고 좋아하는 빵을 못먹고있는데 애리놀라님이 소개해준게 딱 제가 찾던거네요. 항상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덕분에 구운 치킨도 종종 사먹고 있어요^^ 2018.02.12 06:22 신고
  • BlogIcon 애리놀다~♡ Fry's에서 찾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인기가 없으면 shelf에서 사라지기도 하거든요. ^^;;
    제 블로그로 좋은 정보 얻으셨다니 기분 참 좋아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모모님. ^^*
    2018.02.12 06:56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