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화끈한 미국 애리조나에서...

by 애리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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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소고기 스테이크를 저녁으로 종종 해먹는데 보통 립 아이 스테이크 (rib eye steak)나 또 다른 인기 부위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 (New York strip steak)로 주로 먹어요. 그런데 이번에 척 아이 스테이크 (chuck eye steak)를 한번 사와봤어요. 척 아이 스테이크는 이름만 봤을 때 립 아이 (rib eye) 부위를 연상시키면서 한편으로는 불고기용으로 좋은 목심 (chuck) 부위도 연상시키는 그런 이름이예요. (미국의 한인 마켓에서는 chuck을 보통 한국어로 등심이라고 표기해요. 그런데 chuck이 한국에서는 목심이라고 합니다.)


척 아이 스테이크가 어느 부위인지 궁금해서 찾아 봤는데, 소의 5번째 갈비 부분에서 나온 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소 한마리당 2개씩 나온다고 해요. 스테이크로 가장 맛있는 (애리놀다 개인적 의견이지만) 립 아이 스테이크는 6~12번째 갈비에서 잘라낸 거구요. 척 아이 스테이크라고 부르니까 목심인 chuck 부위인가 싶지만 목심은 아닙니다.


고로 척 아이 스테이크는 부드럽고 맛있는 립 아이 스테이크까지는 아니지만, 여전히 맛이 좋으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스테이크 부위예요. 그래서 "가난한 자의 립 아이 스테이크"라고도 부르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이거 먹는 사람이 가난한 사람이란 뜻은 아니고,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다는 뜻이예요. 척 아이 스테이크가 가난한 자의 스테이크라고 해도 아주 싼 것도 아닙니다.


울집은 척 아이 스테이크 4개 총 3 파운드 (1.36 kg) 사왔어요. 좀 큰 스테이크 2개는 아이들 넷에게 나눠 줄 거고, 나머지 2개는 남편이랑 애리놀다가 하나씩 먹을 거예요. 울집은 어른들이 아이들보다 더 먹어야 해요. 어른이니까... (첫째와 둘째가 이미 애리놀다보다 크지만 이것은 애리놀다네 음식배급 논리입니다. ) 아래 사진 속의 스테이크 2개가 남편과 애리놀다 것으로 낙점된 것입니다. 아이들 것은 사진 찍을 때 굽고 있는 중이였구요.



남편이 아이들의 스테이크를 굽는 동안, 애리놀다는 샐러드나 곁들일 음식들을 준비했어요. 상추 씼어서 잘라놓고, 사과, 토마토, 멕시코 치즈인 케쏘 프레스코(queso fresco)도 준비했습니다. 남편이 감자도 오븐에서 구었는데 아래 사진에는 빠져 있어요. 멕시코 치즈 케쏘 프레스코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을 올릴게요.




아이들의 스테이크는 스테이크 2개를 잘라 찹 스테이크(chop steak)로 만들었어요. 한 접시 구성은 척 아이 찹 스테이크 + 구운 감자 + 사과 상추 샐러드입니다. 아이들 넷 모두 토마토를 좋아하지 않아서 샐러드에서는 빠졌어요. 그리고 첫째만 케쏘 프레스코를 좋아해서 첫째만 샐러드 위에 얹어서 먹었구요. 아이들 음식을 보통 때 쓰는 8.5 인치 런치용 접시에 담아 줬더니 접시가 터지려고 해요. 다음에 스테이크 줄 때는 10.25 인치 디너용 접시로 음식을 담아 줘야 겠어요.



디너 롤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도 준비했는데 아이들은 위 스테이크 한 접시가 넘 좋다고 손도 안 댔어요. 그래서 남편과 애리놀다 둘만 먹었습니다.



드디어 어른들이 먹을 스테이크가 완성되고 남편과 애리놀다도 각자의 한 접시를 만들어 가져 갑니다. 우리들은 10.25 인치 디너용 접시로 음식을 담아 먹었어요. 스테이크도 크고 샐러드나 사이드가 있으니까 좀 큰 이 접시가 딱 좋아요. 남편과 애리놀다 접시의 구성은 척 아이 스테이크 + 구운 감자 + 케쏘 프레스코를 얹은 사과 상추 샐러드 + 토마토가 되겠습니다. 이미 눈치 챈 분들도 있겠지만 울집에서 샐러드 먹을 때는 샐러드 드레싱을 넣어 먹지 않아요. 그냥 상추에 사과나 치즈의 고소한 맛을 즐기면서 샐러드를 먹습니다.


남편의 한 접시


애리놀다의 한 접시


남편이 아주 맛있게 잘 구웠어요. 시즈닝이 아주 잘 되어서 맛있다 감탄하며 먹었습니다.



척 아이 스테이크는 립 아이 스테이크나 뉴욕 스테이크만큼 부드럽고 그런 건 아니지만 맛있었어요. 다음에도 또 사다 저녁으로 구워 먹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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