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진짜" 화끈한 미국 애리조나에서...

by 애리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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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년생, 28살이 되던 해 나이듬이 멈춰버린 여인. 그 여인이 바로 Adaline Bowman(Blake Lively 분)입니다. 28살의 건강하고 젊은 모습으로 계속 살아간다는 것은 사실 많은 여성, 아니 대부분 인간들의 바람일 거예요. 그런데 여기에는 아픔도 있고 두려움도 있습니다. 특히 사랑의 감정이 풍부하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면, 28살 모습으로 자기만 젊게 계속 살아가는 것이 행복하지만은 않을 거예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비밀을 고백하기도 두렵고, 또 사랑하는 이를 먼저 보내고 혼자 남는다는 것도 아주 어려울 테니까요. "The Age of Adaline"은 그런 Adaline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The Age of Adaline"의 한국어판 제목은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이라고 합니다.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외모, 나중에는 딸보다도 더 어려보이는 엄마가 됩니다. 어느날 밤, FBI의 두 요원이 나타나 Adaline을 어디론다 데려가려 하고 Adaline은 가까스로 도망칩니다. 그 이후 그녀의 도망생활이 시작되구요. 세월은 더 흘러흘러 좋은 사람도 만나고 하지만 늙지않는다는 비밀을 간직한 Adaline은 관계가 더 진전하는 걸 피하고 도망가게 됩니다.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그런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없는 거죠. 그러다가 현재의 시대에 한 남자를 만나 사랑하게 되고, 더 이상 도망가지 않겠다고 결심합니다. 그러자 또 다른 일이 Adaline에게 일어납니다. 아마도 그녀도 이것을 진정 원했을 것이라고 생각되구요.


1940년대의 Adaline (30대)


1950년대의 Adaline (45세)

다른 일로 경찰에 걸린 것 같은데 Adaline의 모습을 본 경찰이

45세로 보이지 않는다며 출생증명서를 가지고 경찰서로 오라고 합니다.

가끔 이렇게 보이는 40대도 있어 보이는 것 같긴 한데, 어쨌든...


1960년대의 Adaline (아마도 55세)


진정으로 마음을 열 수 있는 사람 Ellis를 만난 2015년의 Adaline (107세)


당시 유행하던 시대별 헤어 스타일 때문인지 햇수가 지날 수록 오히려 더 젊어지는 듯 해요.


영화의 전반적인 느낌은 2008년 영화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을 연상시키기도 하구요. 주연을 맡은 Blake Lively의 연기가 좋았는데, 전반부와 Ellis(Michiel Huisman 분)를 만나 본격적으로 사귀게 된 후의 후반부의 연기톤이 약간 다릅니다. 이걸 감독이 의도적으로 연출한 것인지, 아님 무슨 다른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약간 옛스러운 듯 하면서도 엘레강스한 느낌이 나던 전반부의 연기가 더 좋게 느껴졌구요. 영화가 전체적으로 잔잔한 편이고 클라이맥스에 도달하는 힘이 다소 약한 탓에 평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요. 지루하게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구요. 애리놀다의 평은 좋았다 쪽입니다. Harrison Ford도 등장하는데 오랜만에 이 분을 보니까 반갑더군요.



"The Age of Adaline"을 보면 어떻게 늙지 않고 그 상태 그대도 세월을 지내게 되는지에 대해 비법(?)이 나옵니다. 따라 하다가는 Adaline 처럼 젊고 건강하게 나이가 멈추는 게 아니라, 죽는 것으로 완전 영원히 나이가 멈출 수도 있겠지만요. 애리놀다야 자연스럽게 사는 게 좋아서 아주 중요한 이 천기누설 비법을 봤어도 따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 사진출처: Google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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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Deborah 하하하 통쾌한 결론이 마음에 드네요. 저도 그럴것 같아요. 나이가 들으면 든 만큼 아름다움이 있어요. 젊어 보인다고 다 예뻐 보이는건 아니지요.
    요즘 젊음을 추구하시는 분들에게 경각심을 알려줄수도? 있는 영화이기도 하고요. 다 영화를 보는 관점이 다르니 어떤지는 직접 판단에 맡기는게 좋을것 같아요. 여기는 문화 축제가 있네요.
    2017.09.23 19:43 신고
  • BlogIcon 애리놀다~♡ 28살에 멈춰버린 여인. 일장일단이 있었어요. 특히나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이거... 항상 젊은게 절대 좋은 건 아니구요.
    문화축제. 오늘 멋진 문화생활 하시겠어요. 멋진 주말 보내세요. ^^*
    2017.09.24 03:19 신고
  • BlogIcon 카멜리온 28살에 멈춰있는 사람이라니.. 일단은 부럽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개인적으론 외모나 몸 건강상태에 있어선 제 전성기이자 리즈시절이라 생각하는... 26살에 멈춰있고 싶네요.
    아 그 땐 몸이 건강하긴 했어도 폭식증 이후인지라 더 욕심부리면 폭식증 오기 전인.. 24살때 정도가 좋을 것 같지만요.
    하지만 애리놀다님 말씀대로 인간답게.. 자연스럽게 늙어가다가 죽는 것이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2017.09.23 22:16 신고
  • BlogIcon 애리놀다~♡ 자연스럽게 나이가 되면 나이도 들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지내며 살아가는 게 가장 좋은 듯 해요. ^^* 2017.09.24 03:22 신고
  • 비밀댓글입니다 2017.09.25 20:06
  • BlogIcon 애리놀다~♡ 영화 자체의 주제는 괜찮은데 너무 잔잔한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지루할 수도 있어요. ^^* 2017.09.27 09:13 신고
  • BlogIcon 공수래공수거 덕분에 2년전 리뷰 다시 찾아서 읽어 봤습니다
    기억이 새록 새록나네요
    해리슨 포드가 반가웠던....
    병원에서 태어난 첫번째 미국대통령.. ㅎㅎ
    2017.09.26 10:21 신고
  • BlogIcon 애리놀다~♡ 역시 공수래공수거님. 기억력 아주 좋으시네요. 그 대통령이 아직도 생존해 계시죠. ^^* 2017.09.27 09:18 신고
  • BlogIcon 울트라맘 늙지 않는다는것은 사람이 원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영화에서 어떻게 이런 내용을 다루는지, 참 신기하지만,
    만약 이런것이 현실이라고 본다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거 같습니다.
    좋은영화네요. 꼭 봐야될것 같네요.
    2017.09.27 04:55 신고
  • BlogIcon 애리놀다~♡ 늦지 않은 것 사실 대부분이 바라는 바지만 나 빼고 다 나이가 들고 그런다면 행복하지만은 않은 듯 해요. ^^* 2017.09.27 09:19 신고
  • BlogIcon peterjun 저도 그랬음 좋겠네요. ㅋ
    하지만 불가능하니 지금을 즐겨야겠죠.
    앞으로 살 날 중 어차피 지금이 제일 젊으니... ㅎㅎ
    2017.09.28 02:16 신고
  • BlogIcon 애리놀다~♡ 보니까 아끼는 사람들과 함께 살며 나이를 먹어가고 세월을 타는게 나쁜 것만은 아니더라구요. ^^* 2017.09.30 10:51 신고
  • BlogIcon 빵선배 이런 옛날 풍 너무좋아요 ㅠㅠ 2017.11.07 20:43 신고
  • BlogIcon 애리놀다~♡ 영화가 잔잔하니 좋았어요. ^^* 2017.11.08 02:52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