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의 내쉬빌은 뮤직의 도시다. 컨트리 뮤직의 수도라고 불릴 정도로 아주 유명하고 해당 산업이 발달된 곳이다. 컨트리 송 외에도 아프리카계 미국인 뮤지션들의 작품, 의상, 악기 등등을 전시한 National Museum of African American Music (NMAAM, 국립 아프리칸 아메리칸 음악 박물관)이 내쉬빌에 있다. 둘째는 토요일을 맞아 친구들과 함께 이 박물관을 방문했다.
아이스하키와 농구 등의 실내 경기장인 Bridgestone Arena는 National Museum of African American Music 바로 길건너에 위치해 있다.
둘째가 박물관을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들을 올려 본다. 사진 속에서 접하는 것들이라 어떤 뮤지션들의 의상 및 앨범인지는 잘 모르겠다.
Marian Anderson (매리언 앤더슨, 1897년 2월 27일-1993년 4월 8일). 드디어 익숙한 이름들이 나온다. Marian Anderson은 20세기 최고의 여성 알토로 꼽히는 미국의 성악가다. 흑인 최초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에 선 가수이다. 종교적인 영감의 가스펠을 많이 불렀다.
어떤 분의 악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멋지다.
이 트럼펫은 그 유명한 Louis Armstrong (루이 암스트롱)이 살아생전 소유했던 것이다.
내쉬빌 토요일 투어를 마친 후 둘째는 친구들과 함께 롤러 스케이트장에도 놀러 갔다고. 나도 안 가본 롤러 스케이트장을 둘째가 가봤다. 하하하. 80년대 향수를 폴폴 풍긴다.
둘째는 롤러 스케이트를 탄 적이 없었는데 금방 익숙해져서 링크를 돌아다녔다고 자랑한다. 전화통화하는데 목소리가 엄청 밝은 걸 보니 오늘 너무 재밌었나 보다.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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