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는 주말에도 비즈 공예에 빠져 바쁘다. 어제 밤늦게까지 뭔가 만드는 걸 봤는데 묻지는 않았지만 무슨 작품을 만들까 궁금했었다. 아까 위층에서 쓰윽 내려오더니 막둥 넷째 팔목에 팔찌 하나를 끼워준다.
이번엔 댕글댕글 귀여운 거북이도 달려 있다. 이쁘다. 막둥 넷째의 표정을 보니 상당히 만족하는 모습이다.
막둥이가 팔에 찬 모습을 보니 상당히 이쁘다. 고급져 보이는 색감도 아주 좋다.
며칠 전 셋째가 나한테도 팔찌를 하나 만들어 줬는데 남이 떡이 더 커 보인다더니 막둥이 팔찌가 더 이뻐 보이려고 한다.
이번 막둥 넷째에게 만들어준 팔찌도 비즈 전용 직조기 없이 작은 구슬들을 하나씩 손으로 꿰어 만든 거다. 집중력과 인내심이 필요한 작업이다. 셋째는 이 팔찌를 만드는 중 잘못된 부분을 발견해서 풀고 다시 만드느라 시간이 좀 걸렸다고 한다.
난 아이가 이런 수공예를 즐기고 자신만의 기술과 디자인을 발전시키는 걸 보는 게 좋다. 예상컨대 내게 조만간 이쁜 팔찌가 더 생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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