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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마켓 브랜드

코스트코 소시지 커크랜드 브랫 Kirkland Brats

커크랜드 브랫 (Kirkland Brats)은 코스트코의 자체 브랜드 소시지다.

 

 

Bratwurst는 독일어로 구운 소시지란 뜻으로 알고 있다. 독일어 발음으로는 브라트부어스트 또는 브라트부르스트 정도 된다. 미국에서는 독일어 스펠링 Bratwurst을 영어식으로 발음해 브랫워스트라고 부른다. 간단히 Brat (브랫)이라고도 한다.

 

커크랜드 브랫의 맛을 몰라서 한 팩만 사고 싶었는데 남편이 두 팩을 카트에 집어넣는다. 아까 점심을 안 먹고 쇼핑을 갔더니 배가 고팠나 보다. 먹고 싶어 하는 것 같아서 말리진 않았다. (근데 언제 다 먹나?)

 

 

우리는 팬에서 삶고 굽는 방법으로 조리할 거라서 Stovetop 조리법에 따른다.

 

 

이 소시지는 돼지고기로 만들었고 미리 조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잘 익혀야 한다.

 

 

소시지가 7개씩 2겹으로 포장되어 있다. 이번에 7개를 조리하고 나머지 7개는 나중에 먹게 냉장고에 보냈다.

 

 

포장의 조리법에 따라 소시지를 익혔다.

 

 

소시지의 표면이 노릇노릇 잘 익힐 때까지 팬에서 굽니다. 돼지고기 소시지니까 먹기 전에 온도계가 있으면 소시지 내부 온도가 적어도 화씨 165도 (섭씨 74도)가 되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남편은 핫도그 스타일로 먹고 싶어서 멕시코의 프랑스 바케트인 볼리요 (bolillo)를 잘라 커크랜드 브랫 하나를 넣고 먹었다. 사우어 크라우트도 넣고 그러면 더 맛있는데 집에 없어서 피클류를 넣었다.

 

 

 

멕시코식 바게트 볼리요 Bolillo와 이와 연결된 잠깐 역사

히스패닉 마켓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빵 볼리요(bolillo)를 소개할게요. 이 빵은 1인용 바게트 같은 거예요. 길이는 한 15cm 정도 되고요. 질감은 미국 마트에서 파는 바게트인 프랑스 빵(French bread)

thenorablog.tistory.com

 

나보고 맛보라고 했는데 배가 불러서 안 먹었다. 솔직히는 브랫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나랑 잘 안 맞아서 안 먹은 거다. 그리고 난 소시지를 원래 안 좋아하기도 하다.

 

 

남편이 먹어보더니 먹을만 하긴 한데 맛있다 정도는 아닌가 보다. 많이 사 와서 그래도 누군가 먹어야 한다. 남편이 조금씩 열심히 먹어주고 있다.

 

그런데 막둥 넷째가 대박을 터뜨렸다. 남편이 한 번에 7개를 다 익히고 먹고 남은 건 냉장고에 보관해 다음날 먹었다. 막둥이가 아빠가 미리 조리해 놓은 소시지 하나를 사용해도 되냐고 묻더니 아침식사를 이렇게 만든 거다.

 

따단!

 

이거 진짜 대박이다. 베이글을 반으로 잘라 토스트 하고, 토스트 한 베이글 위에 토마토 소스, 치즈, 볶은 브랫 소시지와 버섯을 얹는다. 푸짐하고 맛도 좋다.

 

 

막둥이가 엄마도 맛보라고 한 입 가져다 줘서 먹었는데 소시지 안 좋아하는 나도 맛있게 먹었다. 남편도 한 입 맛을 보더니 아주 맛있어한다.

 

막둥이 덕분에 브랫 소시지를 맛있게 먹는 법을 찾았다. 남은 커크랜드 브랫 한 팩은 막둥이 방식으로 만들어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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