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블로그를 운영할 때 포스팅했었던 글을 재 포스팅합니다.
* 원 포스팅 작성일: 2011년 4월 14일
지난주 금요일 시애틀에 모처럼 해가 예쁘게 나왔습니다. 올 시애틀의 4월은 아직도 구름이 많이 끼고 비도 많이 내려서 밝은 기분과는 좀 거리가 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해를 봤더니 너무 좋아서 정신을 차릴 수 없더군요.
산책하기 좋은 워싱턴 호숫가의 Gene Coulon Memorial Beach Park로 갔습니다. 적어도 아이들이 산책하면서 좀 뛸 수 있으니까요. Gene Coulon Memorial Beach Park는 시애틀 근교도시인 렌톤 (Renton)의 보잉 공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봄이 온 공원의 사진을 몇 장 찍어봤습니다. 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어요.
요트가 있는 사람들은 이렇게 정박해 놓고 호숫가에 있는 식당에서 햄버거나 피쉬 앤 칩스를 즐깁니다.
아이들이 캐나다 기러기를 꼭 찍어야 한다고 해서 사진 찍었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은 왜 외롭게 혼자 여기에 있는 것일까요?
비행기가 두대 정도 있었는데 사진에는 잘 나오지 않았네요.
공원을 언제나 지키고 있는 세 사람 (팔 다리가 참 깁니다.)
전망 좋은 아파트와 콘도.
호숫가에 있는 갈매기들은 날아다니고...
세일 보트 선착장.
산책로.
해야, 반갑구나! 햇볕을 즐기시는 아저씨 한 분.
워싱턴 호수 (Lake Washington)의 물이 많이 찼을 때 들어왔던 물이 남아서 작은 습지가 되었군요.
공원 끝자락 보잉 조립공장 바로 옆에 있는 아파트.
아파트 바로 옆 공원부지에 어린이 놀이터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이 놀이터에 가면 어린아이들은 신나고 좋아서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 이 포스팅은 13년 전 울식구들이 시애틀 근교에 살 때 포스팅한 것입니다. 현재의 Gene Coulon Memorial Beach Park는 잘 모르지만 예전에 울식구들이 느꼈던 것처럼 여전히 좋을 거라고 생각해요. 워싱턴 호수를 따라 평온한 풍경을 즐기며 산책할 수 있는 멋진 공원입니다. 워싱턴 호수와 이 공원이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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