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스타게이트(Stargate)를 아시나요? 이것은 은하 사이를 연결시키는 웜홀로 아주 먼 은하의 행성에도 초단시간 내에 도달할 수 있다는 가공의 장치입니다. "스타게이트" 영화나 TV 시리즈에서는 이 스타게이트를 통해 여러 은하에 가서 탐험을 하고, 인간과 거의 같은 외모의 외계인 포함 여러 외계인을 만나고, 사건사고가 일어나고 그럽니다.
TV 시리즈 "Stargate Universe"의 한 장면.
물 표면같이 생긴 스타게이트에 들어가면 휭~하고 웜홀을 통해
지구에서 다른 우주 다른 행성에 순식간에 도착합니다.
(사진출처: Google Images)
그런데 이 대단한 은하여행 웜홀장치 스타게이트가 애리조나 피닉스에, 그것도 피닉스 도시 한복판에 떡 하니 있습니다. 이게 미국정부, 아니 우주의 초특급 기밀일텐데 피닉스 시는 워낙 인심이 후해서 지나가는 사람 아무나 다 볼 수 있게 해두었어요. 홍익인간의 이념을 피닉스가 아주 잘 살렸다고나 할 수 있죠. 애리놀다는 이렇게 피닉스에 있는 초특급 기밀을 공개하지만, 쉿~! 다른 은하계로 갈 수 있는 스타게이트가 피닉스에 있다는 이 비밀 아닌 비밀은 가급적 우리끼리만 알고 있도록 해요. 우리 은하를 보호해야 하니까요.
스타게이트를 통해 은하간 여행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형상화 했습니다.
이 스타게이트를 통과하면 아주 먼 은하 내 미지의 행성에 도착할 지도 모릅니다.
옆에서 보면 아래 모습이구요. 측면으로 보면 스타게이트를 통해 여행하는 모습이 더 잘 보여요.
어느 은하계로 가시는 겐가???
안드로메다로 가시나?
이 스타게이트는 이스라엘 출신 조각가 Ilan Averbuch가 디자인한 것인데 Central Avenue & Camelback Road에 위치한 라이트 레일 역에 있습니다. 피닉스에는 이 스타게이트 조각 포함해서 공상과학 영화나 TV 시리즈에 관련된 작품들이 총 7개 정도 도시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요. 제가 일부러 일일이 찾아다니기 귀찮아서 포스팅으로 올리지는 않지만요.
이번 스타게이트도 근처에 갈 일이 있어서 갔다가 이 조각을 보고는 후다닥 사진을 찍은 거예요. 나중에 날이 시원해져서 피닉스 여기저기를 슬슬 돌아다니다가 우주의 초특급 비밀을 간직한 또 다른 작품을 보게 되면 포스팅으로 올려 볼께요.
아래는... 피닉스 동네 야자나무 사진입니다. 이건 우주의 초특급 기밀과는 전혀 상관없는 피닉스인 생활의 일부 중 하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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