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 핵불닭볶음면 1개 + 미국 일반 라면 사리 2개

지난번에 셋째가 핵불닭볶음면 (Buldak 2x Spicy) 1개에 월마트에서 파는 일반 라면 1개의 사리만 섞어서 만들었었다. 라면 사리 1개를 추가로 넣었지만 여전히 매웠고 먹을만해서 남편의 요청에 의해 셋째가 또 다른 실험을 해봤다.

 

새우 볶음밥, 시나몬 롤, 핵불닭볶음면 - 요 며칠 셋째가 만든 음식들

 

이번엔 핵불닭볶음면 1개 + 일반 라면 사리 2개다. 이렇게 핵불닭볶음면의 매운 소스를 중화시켜도 여전히 매울지 궁금하다.

 

이건 예전에 찍은 사진이다. 핵불닭볶음면 1개

월마트 라면 2개. 라면 사리만 사용했다.

월마트 라면의 스프는 전혀 넣지 않았다.

 

핵불닭볶음면 1개와 라면 사리 2개가 합쳐지니 양은 많다. 셋째는 불닭볶음면 시리즈를 물기 있게 만드는 걸 안 좋아해서 물기는 되도록 적게 조절했다. 남편, 셋째, 막둥 넷째가 함께 먹었다. 나도 조금 덜어다 맛을 봤다.

 

 

세상에~~~!!! 핵불닭볶음면에 라면 사리 2개 추가해서 중화시킨 건데도 여전히 아주 맵다! 달걀 프라이를 추가하지 않아서 그런가 이상하게 더 매운 것 같다.

 

지난번 핵불닭볶음면 1개 + 라면 사리 1개는 셋째가 달걀 프라이를 추가로 얹어서 매운 라면에 코팅을 해줘서 덜 맵게 먹을 수 있었나 보다. (덜 매웠다는 것은 상대적인 거다. 달걀 프라이로 코팅해도 매운 건 매운 거다.)

 

이번 실험을 통해 보면 핵불닭볶음면 1개 + 라면 사리 2개 이렇게 조리해도 맛은 괜찮다. 하지만 여전히 너무 매워서 나는 못 먹을 것 같다. 매워서 머리도 아프고 속도 쓰리지만, 어이가 없을 정도로 매우니까 헛웃음이 나온다.

 

위가 좀 쓰려서 antacid (제산제) 2알 가져다 먹었다. 속이 편해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