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하루/오늘 하루
2016. 9. 17.
평범한 여느날과 같았던 애리조나에서의 추석
9월 15일 추석날. 울집이야 미국으로 이민온 지 꽤 되어서 추석을 따로 쇠고 그런 분위기는 아니예요. 그러다 보니 명절분위기는 많이 나지 않지요. 울집 아이들이 모두 미국에서 태어나 여기서만 자랐지만 애리놀다가 알려줘서 아이들도 추석이 어떤 명절인지는 잘 알고 있구요. 어쨌든 추석이니까 저녁에는 마당에서 달구경을 할 거예요. 달구경은 어두워져야 하는 거니까 어두워지기 전 식구들 모두 그냥 동네를 돌아다녔습니다. 아래는 길에서 만난 야자나무들입니다. 최근에 이발했는지 아주 단정한 모습이라서 사진 올려 봅니다. 사진을 보면 저기 멀리 인도를 걷는 분이 계신데 이곳 날이 걷기에는 아직 많이 더워요. 그리고 햇빛도 상당히 강하구요. 이런 기온과 햇빛에서는 되도록이면 많이 걷지 않는 게 좋습니다. 저번에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