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보자/맛있다
2017. 1. 14.
소고기 전골 - 쌀쌀해지면 뜨끈한 국물요리가 최고
2주 전에 한인마켓에 갔을 때 소고기 전골에 넣어 먹으려고 우동 면을 사왔었어요. 집에 우동 면이 있으니 있는 재료들을 다 모아 소고기 전골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애리조나 피닉스 근교는 겨울이 타지역에 비해 훨씬 온화한 곳이긴 하지만, 그래도 겨울은 겨울이라 애리조나 주민들에게는 좀 쌀쌀하게 느껴지죠. (피닉스 근교의 겨울은 한국의 가을 정도예요.) 이런 때는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따뜻한 국물 요리가 최고예요. 울집 소고기 전골은 늘 된장을 기본 육수로 해서 만들어 먹습니다. 육수는 따로 큰 냄비에 만들어 놓고 소고기 전골은 중간 크기 냄비에 덜어 보글보글 끓여서 먹었어요. 소고기는 동네 마켓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beef chuck (소고기 목심)을 남편이 얇게 잘라 줘서 그걸로 넣었고, 두부 한..